그녀는 "스탠리 컵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다 불타버렸다"고 적었다.
차 내부는 시트부터 운전대까지 모조리 불에 탄 가운데 운전석 컵홀더에 텀블러만 멀쩡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다니엘이 텀블러를 흔들자, 안에는 녹지 않은 얼음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다니엘은 "어제 차에 불이 났지만, 아직도 얼음이 들어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텀블러 회사인 스탠리가 마케팅할 절호의 기회라는 반응이 나왔다.
스탠리에서 불타지 않는 차량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이 영상은 28만 회 가까이 공유되면서 결국 스탠리 글로벌 대표이사까지 알게 됐다.
다니엘은 17일 틱톡을 통해 스탠리의 깜짝 제안에 "정말 감사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보관하겠다고 했다.
불에 탄 차량에서도 얼음이 녹지 않은 텀블러는 스탠리 사의 주력 상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졌다. 스탠리는 "따뜻한 음료는 7시간, 차가운 음료는 11시간 동안 온도를 유지한다. 얼음의 경우 48시간 동안 녹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