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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톡톡] '김기현 책임론' 확산...이낙연·이준석 손잡나?

2023.12.11 오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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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마다 여론조사에 나타난 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한국갤럽 여론조사. 내년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여론조사였는데요.

앞서 제가 설명을 드렸었는데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서 여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5%. 그런데 5%포인트 떨어진 거예요. 야당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5%포인트 올라서 51%가 됐습니다. 격차가 16%포인트로 벌어진 겁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세요?

[김형준]
가장 대표적인 건 국정운영과 관련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대통령 지지도가 40, 50% 되면 저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잖아요.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더 나가서 인사 문제를 둘러싼 잡음, 제일 큰 건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정책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하는 데 대한 부분들.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서로 연결되어서 나온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2020년 총선 때요. 그때는 2020년 1월 7일날로 기억을 하는데 그때 비슷한 조사를 했어요. 한국갤럽이 항상 조사를 합니다. 똑같은 문항을 가지고. 그때는 정부 지원론이 약 10%포인트 앞서었어요. 그런데 지금 거꾸로 정부견제론이... 그때 10%포인트 앞서는 4월 총선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돌발변수랑 겹치면서 압승을 했는데.

[앵커]
민주당이 180석을 가져갔죠.

[김형준]
지금은 보면 저기 보시면 앞부분을 보면 3월달까지는 44:42로 비슷했었어요. 이건 8월부터 보여주는 건데요. 그런데 4월부터 이게 계속해서 유지가 되고 있다가 특히 12월에는 격차가 6%에서 16%포인트로 벌어졌으니까 이건 상당히 지금 현 정부로서는 아주 곤혹스러울 뿐만 아니라 위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종찬]
이거 상당히 심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방금 전에 김형준 교수께서 이전 총선에서도 한국갤럽에서 이런 조사를 했었고 또 지금은 어떻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중요한 건 직전 조사와의 차이예요. 직전에는 바짝 좁혀졌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0월 초에 있었어요.

그 이후에 이대로는 안 돼, 대통령도 변할거야. 혁신위도 출범을 했어. 이게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위기감이 잔뜩 들어가 있었는데 11월 초 이후에는 뭔가 느슨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중도층이나 무당층, 수도권이나. 내년 선거는 수도권 선거라고 하죠. 지금 보시면 직전 조사하고 비교하는 막대그래프가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벌어졌을까? 상당히 변할 거야하고 기대를 가졌는데 무변이죠. 변화가 안 생기니까 혁신위도 용두사미가 되어 버리고 대통령도 절박하게 변할 거야, 이렇게 했는데 뭔가 가시적인 게 뭐가 변했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안 올라가는데, 왜 그러지? 그러니까 이런 것 자체가 결국에는 가졌던 기대감이 가시화되지 못하다 보니까 이게 구체화되지 못하다 보니까 그에 따른 실망감이 더 벌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봐야 되겠죠.

[김형준]
그런데 실제로 보면 저렇게 벌어졌잖아요. 벌어진 걸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

[앵커]
지역별로도 볼까요?

[김형준]
지역보다도 저는 관심 있게 봤던 건 보수층, 내가 보수라고 하는 쪽에서 11%포인트가 야당이 더 당선돼야 한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는 11, 보수의 22%. 엄청 큰 거죠. 그 보수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저렇게 많은 숫자가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건 지금 현재 과거 대통령을 지지했을 때 비판적 지지자들, 보수층.

보수층에서 비판적인 데가 그렇게 꼭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건 내가 안 되지 하면서 지지했었던 비판적 지지자 보수층들이 지금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국 뭐냐 하면 집토끼 강화를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저건 모든 지역에 보면 부산 경남 같은 경우도 실제로 보면 조금 후에 말씀을 드리겠지만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도 이전보다는 많이 떨어졌어요.

이런 것들이 반영된 거라고 보는데 일단은 제일 중요한 건 왜 그러면 비판적 지지를 했었던 보수층들이 결국은 이동됐을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나름대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계속해서 그러면 대통령 지지율도 볼까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갤럽 조사 다 한꺼번에 보겠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32, 32. 갤럽 조사는 지난 11월 닷새 주 조사와 똑같고요. 리얼미터 조사는요. 리얼미터 조사는 37.6에서 37.4,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 오차범위 내이기는 한데요.

[배종찬]
앞서 총선구도, 우리가 여론톡톡 조사 시간을 통해서 심층 분석을 하는 겁니다. 지역별로도 계속 보여주세요. 지금 상황이 아주 심각할 수밖에 없냐면 결과적으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요구했던 것은 사실상 혁신위원회의 기능이 일단락됐지만 계속했었던 것이 당을 위해서, 여론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영남이 움직여야 된다는 말씀...보시면 서울도 그렇지만 인천경기가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34.6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더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부산입니다.

부산울산경남이 대통령이 얼마나 공을 들였습니까? 물론 엑스포 유치 불발은 노력하다가 또 유치하려고 했지만 안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해서 재벌 총수들을 대동하고 또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이것도 사실은 부산시민들을 상당히 배려하고 또 부산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한 것인데 정작 지지율을 보시면 부산울산경남에서 갤럽조사, 더 내려갔어요.

42.9%, 이건 리얼미터 조사인가요. 리얼미터입니다. 리얼미터에서 42.9. 그다음에 부정평가는 54.1이거든요. 무슨 말씀이냐면 정작 대통령이 내려가서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한 노력, 깡통시장이었나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부산 여론도 주목을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봐라, 내려놓으라고 했지 않느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그렇게 선당후사를 위해서 이야기했던 그 부분이 왜 안 받아들여지느냐. 이게 지금 지역별 여론에 더 많이 묻어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형준]
갤럽 조사를 잠깐 보여주시면 좋겠는데요. 우리가 저 조사는 통상 전주와 비교하는 걸로만 나와 있지만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건 왜 그러면 이렇게 30대의 초반으로 고착화되고 있느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전체 지금 큰 흐름보다도 어떤 계층에서 전혀 변화가 없는 고착화 현상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걸 우리가 지난주에 이어서 한국갤럽은 이번 주에 31%잖아요.

그런데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의 긍정평가라고 하는데 20%대가 계속 나오는 계층이 있습니다. 그게 5개 계층이에요. 그러니까 인천경기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에 27이었는데 지금 26이에요. 20대가 16에서 21. 그 30대가 27에서 26, 중도가 23에서 22. 무당층이 15에서 17. 그리고 자영업자는 28, 28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6개 계층에서 예를 들어서 지금 호남, 민주당, 진보 빼놓고 나머지 움직일 수 있는 제가 말하는 이 6개 계층에서 여전히 2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20대, 30대 같은 경우에는 소폭 올랐어요, 16에서 21,21에서 26. 각각 5%포인트 올랐잖아요. 저게 의미가 없다 이거예요.

왜냐하면 20% 늪에 빠져 있다. 그러니까 이걸 극복시키지 못하면 30%, 40% 점프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경기, 20대, 30대, 중도, 무당층, 자영업. 이 6개 계층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정말 담대한 것들을 주지 않으면 제가 볼 때 다음 주 조사도 저는 거의 비슷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우리 계속해서 몇 달을 보는데도 변함이 없잖아요.

[앵커]
그렇다면 어떤 정책, 대책을 내놔야 된다고 보세요?

[김형준]
가장 좋은 건 민생의 문제라든가 인사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국민들이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속에서 지금 혁신에 대한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는데 지금 제가 말하는 6대 계층에서 변화가 올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좀더 과감하게 뭔가 국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정책적 사안이면 좋고 인사 문제도 그렇고 더 나아가서 야당과의 협치 문제도 그렇고 이런 것들이 다 지금 차단돼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앵커]
그렇다면 인요한 혁신위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보세요? 인요한 혁신위에 대한 평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50% 성공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마는 빈손이었다는 평가도 적지 않잖아요. 거기에다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인요한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줬느냐, 김기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느냐도 논란이에요.

[배종찬]
사실상 해석하기로는 지금의 국면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윤심이 김기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왜냐하면 국민여론이 그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한 평가, 또 이런 혁신에 대해서도 이게 받아들여져야 됩니다. 물론 타이밍이다, 시기상조다, 지금 박정하 의원 대변인은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게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며칠 가겠느냐, 총선이라는 시간은 꽤 남아 있는데 그게 기술적으로 어차피 별 효과나 영향이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정말 모르는 건 정말 알아야 되는 건 이것입니다. 국민들은 그 진정성 있는 내려놓기에 대해서는 반응을 합니다. 쌓여가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오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당 혁신위 마지막 보고를 했잖아요. 6개 안건을 보고했는데 그 보고를 받고 이렇게 이야기했답니다. 혁신안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라고 했는데 특별히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배종찬]
그렇죠. 바로 그런 부분들이 지금 여론 국면의 전환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 왜냐하면 총선 구도나 우리가 매주 월요일 소개해 드리는 한국갤럽이나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도 그렇고 정당 지지율도 반전이 안 되거든요. 짧게 하나만 제가 짚고 넘어갈게요. 조금 전에 갤럽 조사의 대통령 지지율 연령대를 좀 다시 한 번만 보여주시면 좋겠는데. 우리가 데이터를 계속 활용해야 되니까요.

제가 계속해서 주목하는 건 뭐냐 하면 50대입니다. 결국 보시면 50대에 대통령 지지율이 23%밖에 안 돼요. 40대하고 별차이가 없습니다. 40대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했다면 50대는 그래도 지난 대선에서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이재명 당시 후보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의 비등할 정도였습니다. 팽팽한 정도였는데 지금 보면 부정평가가 저렇게 69% 정도 나온다면 이건 굉장히 적신호가 켜진 거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투표율이 매우 높은 50대를 확보하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도 수도권이지만 50대 확보 전략을 어떻게 할지, 여기에 대한 대안을 국민의힘 내부에서 꺼내놔야 합니다.

[앵커]
김기현 대표가 혁신안은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 그리고 기득권 내려놓겠다와 관련해서 당장 그만둬야 한다는 당 내부의 의견도 있고 또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내년 4월 총선까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김형준]
대한민국 정당에 대한 역사를 조금만 보면 다 예고된 거예요. 선거에 패배하면 그다음에 혁신위가 만들어지고 나중에 비대위로 가잖아요. 그거 2015년도는 안 그랬나요? 새정치민주연합 2월달에 문재인 대표가, 대표가 됐는데 4월달에 총선을 치렀는데 4군데 다 졌어요, 당시에. 그래서 할 수 없이 김상곤 혁신위가 뜨고 그다음에 어떻게 했죠? 비대위가 들어갔지 않습니까?

거의 비슷해요. 2011년도잖아요. 당시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졌잖아요, 나경원 의원. 어떻게 했죠? 홍준표 대표가 디도스 사건 때 물러났잖아요. 그때 누가 떴죠? 비대위원장이 떴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수순을 거칠 수밖에 없고. 제가 한번 이 프로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혁신의 이미지를 갖게 하는 데는 굉장히 기여를 했지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전략과 시점과 그리고 명분에서 실패했다는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지금 당대표가 물러나고 중진이 물러나는 건 혁신위의 권한이 아닙니다. 지금 줘봤자 임팩트가 없어요. 오히려 공천관리위원장이 단호하게 아웃시키면 되는 거지, 그걸 마치 구걸하듯이 나와라, 불출마해라, 험지 나가라. 이 면에서 전략적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본질적인 건 안 건드린 거잖아요.

당이 국민들은 지금 당 험지에 나가냐, 그런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뒤틀리고 왜곡된 비대해진 중앙당을 바꾸라고 하고 당대표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걸 바꿔라, 한마디도 안 나오잖아요. 그저 공천 얘기만 하다가 끝난 거예요.

이게 무슨 혁신위냐. 혁신의 본질을 건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50%는 성공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너무 그런 시점면에서 실패한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그래서 제가 볼 때 질서 있는 혁신안으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공천관리위원장이 딱 전권을 가지고. 그때는 그냥 25%, 25% 컷오프. 아니면 윤핵관 컷오프, 이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것이죠.

[앵커]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이야기가 바로 저 얘기였어요. 그러니까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다. 당 지도부가 할 수 없는 것이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는 것이다. 좀 더 시간을 달라, 기다려달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보세요?

[배종찬]
이런 말씀을 드릴게요. 그러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에는 왜 혁신, 쇄신을 못 했죠? 더 선제적으로 그때 하면 타이밍이 더 좋았던 거 아닙니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지지 않을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다 하라고 할 때는 안 하다가 늦게서야 마지못해 하는 식이 되면 거기에 여론이 반응할까요?

[앵커]
그렇다면 지금은 혁신해야 될 타이밍인지 동의하기 어렵다는 박정하 대변인의 주장에는 반대하시는 건가요?

[배종찬]
지금 안 하겠다는 거예요.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역대 비대위가 만들어졌을 때 비대위가 성공적이었던 적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마지못해 몰리고 몰리다가 나중에 하게 되는 것이 그런 비대위였고 결과적으로는 비대위가 성공한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없는데 가장 절박했던 것이 2011년 새누리당 비대위였거든요.

그때는 절박했어요. 다 바꾸겠다. 그래서 말 그대로 그때 비대위원들의 면면까지도 파격적이다 보니까 그것이 먹혔던 것인데 지금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대통령 지지율 50% 이상, 60% 이상 올리면 그거 잘못된 겁니까? 지금 오히려 빨리 대통령 지지율을 선제적으로 올릴 수 있는 그런 파격과 쇄신을 통해서 아예 압도적으로 주도해 나가면 그것이 오히려 더 여론에는 효과적으로 작동되는 거 아닐까요?

[김형준]
그런데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것 중에서 이 부분 속에서 정확하게 주목해야 될 부분이 그렇다고 한다면 이렇게 혁신을 거부하고 한다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추락해야 돼요. 그런데 실은 왜 반대현상이 나타나냐는 거죠.

[앵커]
정당 지지도 보여주시죠.

[김형준]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를 보면 지금 이것도 참 희한한 게 지금 4.0%포인트가 높아졌거든요. 보면 37.9대 43.7인데 이게 굉장히 좁혀 들어갔어요. 더 나가서는 갤럽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국민의힘 지지도가 2. 0%포인트 높아지고 민주당은 1% 떨어졌단 말이에요.

이 부분이 갖고 있는 부분은 뭐냐 하면 우리가 얘기하는 것만큼 혁신과 관련해서 인요한 혁신위가 추구하는 부분을 안 들어준 것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는 거꾸로 보는 겁니다. 민주당이 더 위기일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 정부 견제론이 51%인데, 한국갤럽이. 왜 민주당 지지율은 34% 안 나오는 거죠? 27%의 갭이 나오는 것은 민주당이 이걸 끌고 갈 수 있는 정말 대안정당이냐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여전히 의문성을 가지고 있다.

사법리스크, 더 나가서 최측근이라는 사람이 구속되고 형을 받고 그 안에 막말이 막 난무하고 있는 이 민주당의 상태가 더 지금 보면 심각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런 두 정당이 결국 막판에는 비대위 싸움으로 갈 거라고 봅니다. 살기 위해서는 간다.

[앵커]
그런 점을 보고 계시는군요. 갤럽 조사인데, 같은 조사인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33%인데 야당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라고 나온 조사는 51%. 그 차이가 있다.

[김형준]
왜 그러면 그런 갭이 나오느냐에 대한 부분은 뭐냐 하면 여전히 민주당도 대안정당으로서 심판을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치고 들어가는 게 지금 이낙연 전 대표라든지 지금 이준석 신당을 꾸미는 사람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민주당 이야기를 해 볼까요. 이낙연 전 대표. 어제도 또 신당 창당 관련 발언을 했었고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오늘 쓴소리를 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칙과 상식'의) 문제의식과 충정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신당 창당 본격화,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런 일은 언론이 관심을 갖지 못할 정도의 실무적인 세세한 일들이 굉장히 많은 법입니다. 보통 우리가 오리가 호수 위를 다닐 때는 물 위에 떠 있는 것만 보는데 물 밑에서 수많은 일들이 있는 겁니다. 그 일을 준비를 해야죠. 누군가는. (결단의 마지노선은?]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결론부터 얘기하면 대한민국에서 전두환, 노태우 시절의 민한당 이후에 안철수, 손학규로 이어졌던 일종의 정통 야당과 다른 사쿠라 노선인데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저는 보면서 사실은 원칙과 상식이라고 이름 되어 있는 그 네 분보다 이낙연 대표의 최근 신당론이 100배 더 문제라고 봅니다" "그걸 낙석 연대라고 안 하고 낙준 연대라고 하나 보죠. 제가 볼 때는 낙석 연대 같은데….]

[앵커]
낙석연대, 사쿠라 노선.

[김형준]
그러면 제가 김민석 의원한테 물어보고 싶어요. 1995년 7월달에 당시 정계 은퇴를 했었던 김대중 대통령이 기존 야당을 깨고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들었어요. 65명의 의원이 따라갔습니다. 그걸 어떻게 평가할 거예요? 그것도 사쿠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요? 그때는 박수 쳤을 거예요.

2000년도에 자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새천년민주당에 들어가서 배지를 달았으니까.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느냐에 대한 얘기를 해야지, 그것도 386의 대표주자라고 하는 김민석 의원이 저렇게 사쿠라 노선을 하면서 갈 수 있을 만큼 지금 민주당이 한가한 거냐. 그런 면에서 더 성찰하고 반성하고 왜 우리 민주당이 5년 만에 정권을 뺏겼냐. 그 얘기를 해야지 지금 이낙연 신당과 관련해서 저런 논평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소장님은 이낙연 전 대표하고 이준석 전 대표 연대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죠.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텐데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신당을 만드는 데 있어서 두 인물이 이른바 낙석연대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게 가능해지려면 두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유기적으로 결합이 가능해야 됩니다.

[앵커]
낙석연대는 여기서 중의법 사용한 거 아니에요?

[배종찬]
저는 아닙니다. 낙석을 주의해야 되나요? 그래서 이 상황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인데 또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인데 이런 생각이 강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두 사람의 이런 논의는 좀 더 몸집을 부풀리기 위한 그런 효과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작 실질적인 신당으로서의 끈끈한 결집은 쉽지는 않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톡톡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12월 5일~7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조사기간: 2023년 11월 7~9일/12월 5~7일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포인트(95% 신뢰수준)/ ±3.1%포인트(95% 신뢰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대통령 수행 평가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2월 4일(월)~12월 8일(금)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09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3년 12월 7일(목)~12월 8일(금)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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