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걸 두고, 검찰 독재정권과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총선 전략으로 남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검찰 독재정치 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늘 (14일) 입장문에서, 검찰은 지난 8개월 동안 송 전 대표 주변 100여 명에 대해 100여 차례에 달하는 압수수색과 무차별 소환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은폐에는 관심도, 수사 의지도 내비치지 않던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새 휴대전화를 사용한 건 '증거인멸'이라고 몰아세운다며, 이는 불공정· 편파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요청했고, 지난 8일 검찰 소환 요구에도 출석했다면서, 도주 우려는 더욱 코미디 같은 소리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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