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M에 반대하는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정명석 교주 성범죄 피해자의 근황을 전했다.
김 교수는 징역 23년형이 선고된 정 교수의 재판 결과에 성폭행 피해자와 탈퇴 신도 30명이 축하 파티를 했다고 전했다. 홍콩 출신인 성폭행 피해자인 메이플 씨는 탈퇴 신도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고 한다.
메이플 잉 퉁 후엔 씨는 지난해 3월 JMS의 교주 정명석 씨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증언을 한 인물이다.
김 교수는 "(메이플 씨가) 정명석이 유죄 선고를 받고 탈퇴 신도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아 조금은 위로가 된 것 같다. 지금은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홍콩 출판사로부터 책 출간 제안을 받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정 씨에게 23년 징역형이 선고된 것에 대한 메이플의 반응에 대해 김 교수는 "지난번 기자회견 땐 (내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고 하는 게 피해자들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JMS 측이 과도한 형량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오죽 나쁜 짓이면 양형기준을 넘는 벌을 받겠느냐"면서 "재판부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는 꾸중도 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JMS는 교세가 줄기는 했지만, 신도를 선동하면서 (정명석이) 억울하게 처벌받았다고 하고 있다"며 자신과 메이플 씨의 어머니에 대해서 돈을 뜯기 위해 조작하고 협박하고 있다고 모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메이플 씨가 "신변 보호용으로 경찰에서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 22일 신도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정 씨는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정 씨는 변호인을 통해 대전지법 형사12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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