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북한이 노골적으로 내년 총선 개입 의지를 표명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국가정보원의 첩보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최근 뜬금없이 북풍 음모론을 끌어들인 것을 보면, 내심 북한이 충돌을 일으켜 정부 탓을 할 소재를 제공해 주길 바라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안보 태세를 갖추고 확고한 국가관을 유지한다면 북한도 우리 사회에 파장을 일으킬 방도를 찾지 못할 것이라며, 야권은 북한에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목소리를 색깔론으로 몰아세우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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