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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정] 국민의힘 3선이 낙동강 벨트 받은 이유...'신앙적 메시지'?

오만정 2024.02.28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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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이슈를 당사자가 직접 단 5분('오') '만'에 '정'리해 드립니다. YTN 총선 기획 '오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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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행자 (이대건 기자) : 많이 힘드시죠?

A 조해진 의원 : 할 만해요.

Q : 다른 데보다 좀 힘든 지역이죠? 낙동강 벨트 안에서도.

A : 어떻게 보면 뭐 제일 힘든 지역이죠. 김해 전체가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고, 또 봉하마을이 있는 곳이고.

Q : 5분 만에 총선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 오만정.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의 요청으로 김해을의 전략 공천이 되었습니다. 두 차례 기자간담회 취소, 연기 이런 상황을 볼 때 '아 내가 이러려고 김해을 요청을 받아들였나?'라는 생각 한 번도 안 하셨나요?

A : 한 번도 안 했습니다

Q : 정말 한 번도 안 하셨나요?

A : 한 번도 안 했습니다.

Q : 어떤 이유 때문이죠?

A : 그분들 마음이 이해가 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대단한 사건은 아닙니다. 지역에서는 이제 그렇게 보도가 돼서 그렇지만. 기자회견은 회견이라기보다도 회견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미 했고. 그걸 통해서 제 출마의 변은 다 밝혔기 때문에 지역에 인사한다는 개념으로 회견을 한 번 더 (하는) 그런 취지였고.

Q : 이제 발길을 돌리신 다음에 뒤로 한번 돌아보셨어요. 그 장면이 제가 인상 깊은데 왜 돌아보셨어요?

A : 돌아보라고 그랬어요. "의원님 얼굴 좀 보세요. 손 좀 흔들어주세요"

Q : 이달 초에 당에서 전략공천, 우선 공천을 하니까 받아들이셨는데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수월하게 받아들였어요?

A :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이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녀서 늘 기도를 일상적으로 하는데. 이제 신앙적 메시지로 새해부터는 너는 이제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큰 정치를 해야 된다. 지금까지는 지역에서 공천은 어려웠지만 본선은 비교적 쉬운 선거를 하면서 3선, 12년을 해왔는데(밀양에서요?) 밀양·의령·함안·창녕. 4선부터는 이제는 그거는 끝. 이제부터 너의 정치 역정도 돌풍 속으로 들어간다.

Q :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을은 좀 심하다. 서병수 의원님 지역구(부산 북·강서갑)나 아니면 김태호 의원 지역구(경남 양산을)나 좀 약간 상대적으로 덜 힘든 곳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이 조금 더 안 드셨어요?

A : 최악의 경우 낙선도 각오를 해야 되는 것인데. 나 혼자 4선 되는 것으로는 이거는 내 역할이 아니다. 당이 지금 이렇게 어렵고 나라가 지금 이렇게 어려운데 이미 민주당의 아성이 된 지역이지만 '내가 가면 이길 수 있다'라는 주관적 평가, 객관적 평가가 있어서 거기다가 그러면 민주당 의석을 하나 우리가 탈환해 오는 거잖아요.

Q : 민주당 강세 지역 자신있으세요?

A : 제가 공천을 사실 급하게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확정된 거는 지난주 일요일(2월 18일)이니까 아마 일주일쯤 된 것 같은데. 짧은 기간에 지역에 다녀보니까 해볼 만합니다. 여기는 당원들은 당원들대로 승리에 대한 갈급함이 있어요. 원래 우리 당 지역이었는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 바뀌었거든요. 그걸 다시 탈환해야 되는데 한쪽(김해을)에서는 두 번 연속 지고 한쪽(김해갑)에서 세 번 연속 지니까 이번에는 반드시 바꿔야 된다.

Q : 상대 쪽에서 경쟁자였던 분들이 이제 반발을 크게 하시는데 그러면 조직이 움직일까요? 어떻게 설득하시겠습니까?

A : 지금 설득하고 있고 예비후보 중에 한 3분 정도는 공개적 또는 반공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했고 도와주고 계시고.

Q : 지금 국민의힘 공천의 안정감은 있지만 밖에서 보기에는 '혁신이 부족한 거 아니야?'라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A : 현역들이 대개 경선을 통해서 살아왔습니다. 그것도 페널티를 먹고. (35%나) 감점을 당하고도 살아왔거든요. 당에서 현역을 배려해가지고 당선시켰다면 문제가 있지만 감점까지 줘가지고 했는데. 본인들이 살아온 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지역을 열심히 가꿔 왔고 주민들이 지지를 받고 있는 겁니다. 신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거는 정치적 자산이에요. 거기를 인위적으로 이벤트성으로, 물갈이 이벤트성으로 날린다. 그러다가 지난번, 지지난번 그 피 튀기는 공천해가지고 결국은 우리가 졌잖아요.

Q : 2016년에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은 정말 문제가 많았죠. 지금의 민주당이 그와 유사합니까?

A : 더 심하죠. 과거에도 여야 간에 좀 전에 말씀드린 그런 계파 공천, 그걸 통한 보복 공천 이런 게 있었지만, 외형은 그래도 그럴듯하게 갖춰가지고 시스템을 밟아서 했는데. 민주당은 피 튀기는 공천, 학살 공천의 본질이 표출돼 버렸잖아요. 국민들이 다 보게 됐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그걸 대놓고 하는 것 같은 너무 노골적으로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특히 22대 민주당은 제가 볼 때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 같습니다.

Q : '희망이 없다'는 말씀으로 오만정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작진 정보>


기획 - 이대건
촬영·편집 - 김현미 심관흠
구성·진행 - 서미량 권희범
그래픽 - 김현수

■ 위 인터뷰 내용 인용 시 YTN 총선기획 오만정 표기 바랍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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