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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곳곳에서 105년 전 함성 재현

2024.03.01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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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맞서 조국 독립을 외쳤던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5년째 되는 날입니다.


삼일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한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보다 기온이 3도에서 8도가량 뚝 떨어진 꽃샘추위에도 삼일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곳 보신각은 105년 전 3·1 독립만세 시위의 중심지인데요.

삼일절을 기념해 조금 전인 정오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타종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종과 함께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국 독립을 위해 활약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50여 명의 초상화도 전시됐습니다.

서울시는 삼일절을 맞아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7,500명에게 위문금도 전달했습니다.

이에 앞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되고 고문을 당한 아픔이 서려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연극을 통해 3·1 만세 운동을 재현했고, 독립운동가 후손 등과 시민들이 함께 독립문까지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행사장을 찾았던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연지 / 대구 달성군 :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 수 있게 됐는지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민준 / 충주시 교현동 :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고문하는 게 너무 화났어요. 앞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 곳곳의 독립운동 관련 기관과 지자체에서는 삼일절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데요.

비록 추운 날씨지만, 직접 행사장을 찾아 일제에 비폭력 만세 운동으로 항거했던 3·1 운동의 의미를 몸소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김대경 김세호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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