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도 모두 4곳에서 치러진 총선 추가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고, 영입 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도 문희상 전 의장 아들 문석균 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낙점됐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전략선거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관심이 쏠린 곳은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용인정 지역구로, 최종 승자는 이언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근과 해당 지역 출신 청년 후보와 맞붙었지만, 인지도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 부위원장 : 경기도 용인정입니다. 여기도 3분의 후보가 경선에 출마하셨고, 이언주 후보가 1위로 확정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갑에선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예비후보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재명 대표 경기지사 시절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재강 예비후보는 '친명 핵심'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 등과의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컷오프'된 변재일 의원의 지역구 충북 청주청원에선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 대표는 최근 공천 갈등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기 위해 격전지 지원 등 외부 행보를 확대하고 총선 한 달 전 긴급 기자회견까지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은 폭망했고 민주는 파괴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총선까지도 만약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정말로 심각한 일이 벌어질 거 같습니다.]
내부 결집을 도모하는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물밑 논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발표될 비명계 박용진·송갑석 의원 등의 경선 결과, 또 한 번 친명계 약진이 이어질 경우 그에 따른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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