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총선 후보자 선정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에서 친윤계 비례대표 이용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정당 후보로 추천됐던 인사는 '반미·종북' 논란이 일자 스스로 사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오늘 추가로 나온 국민의힘 경선 결과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선 투표가 진행된 서울 중·성동을 등 1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성동을에선 3선 의원 출신 이혜훈 후보가 현역 3선 의원인 하태경 후보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경기 하남갑에선 비례대표 이용 의원이 후보로 확정돼 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한편 공관위는 앞서 경선을 거쳐 대구 중·남구 공천을 받은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도 후보가 과거 5·18 폄훼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한동훈 위원장은 당 공관위에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좀 더 엄밀하게 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어떤 결론을 내놓고 있는 건 아니지만 공관위에서 그런 점까지 전체적으로 한번 엄밀하게 다시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해서…]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윤재옥 공동위원장 체제로 선대위를 꾸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열세지역인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찾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옷을 바꿔 입은 김영주 후보 등의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선 후보 추천 논란이 일었는데, 당사자가 스스로 사퇴했죠?
[기자]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1번이 유력했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된 전 위원은 과거 반미 성향 단체 활동 이력을 후보 선발 과정에서 밝히지 않은 게 논란이 됐습니다.
상징성이 큰 비례 1번 후보가 종북 논란에 휩싸이면 선거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 선정 권한을 가진 더불어민주연합 측에 재논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미 어느 정도 아시는 것처럼 여러 상황에 대해서 우려도 있고, 또 좀 조정도 필요하다, 이런 뜻을 담아서 더불어민주연합 측에 우리 당의 의견을 전달한 것입니다.]
시민사회와 참여 정당들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추천 접수를 완료한 더불어민주연합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후보 심사에 들어가는데, 검증 과정에서 후보들이 바뀔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민주당 몫의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공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이기도 한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위원장과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 코미디언 서승만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는데,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서울 동작과 인천 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앵커]
거대 양당을 제외한 제3지대 정당들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최근 제3 지대 내에서 지지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선명성 부각에 나섰습니다.
조국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습니다.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 사유는 차고 넘칩니다.]
이준석 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는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인재 육성을 강조하며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광주를 찾아 전주 이씨 종친 간담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