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부실장,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부실장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로 총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선대위 진영을 갖추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게 됐는데요.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선대위를 총괄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그리고 이해찬 고문, 김부겸 전 총리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선거를 이끌게 되는데요. 일단 여야의 각오부터 듣고 두 분 의견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선대위 총괄을 맡습니다. 원톱을 맡고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이 됐는데 아무래도 수도권 탈환에 집중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민수]
그렇게 보는 것도 맞을 것 같고요. 한동훈 위원장의 워딩에 답이 나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5인 체제라고 하기보다는 결국에는 국민의힘 전원 체제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고요.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래도 국민적 평가나 당원들의 평가 그리고 당의 평가가 모두 다 정말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부정하기는 굉장히 힘들 것 같고. 앞으로 남은 약 30여 일 동안도 한동훈 위원장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은 이뤄질 것이나 나머지 거론됐던 나경원 전 대표나 그리고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장관 같은 분들도 각자의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에서 아무래도 방금 말씀하셨던 수도권에 어떤 영향들을 미쳐나갈 것이다. 그리고 공동선대위원장은 사실상 역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징을 갖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국민들께서 여태까지 이야기해 왔던 친윤 중심의 구도에서 나경원 전 대표나 그리고 안철수 의원을 앞에 내세움으로 인해서 중도 확장성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판단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오늘 첫 선대위를 가졌는데 또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역할분담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지호]
이재명 대표는 우리 당의 유능함, 그다음에 국가 지도자급의 인지도. 선거에서 메인 역할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해찬 대표는 친노, 친문을 아우르는 콘크리트. 거의 선거의 마법사로 불릴 정도로 강한 융합력을 보여주고 있고요. 김부겸 총리 같은 경우는 국가 원로급 지도자인데 중도, 보수의 스펙트럼을 확실히 키워줄 선대위원장으로 우리의 영역을 크게 확대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사실은 여기서 빠진 분이 고민정 최고위원인데요. 고민정 최고위원이 우리 당의 간판입니다. 그동안 최고위에 오지 않으셔서 간판 불이 꺼져 있었는데 다시 복귀하니까 간판 불이 켜지면서 지지율이 쑥쑥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임종석 전 실장도 합류하는 겁니까?
[김지호]
임종석 실장도 과거에 대통령 선거를 할 때 큰 공을 세운 기획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지금 저희 당은 용광로 선대위가 구성되고 있고요. 이런 표현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K팝 그룹처럼 각기 다른 개성이 있는 사람들, 티켓파워가 세지는 그런 형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여야 선거 슬로건도 선명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민의힘은 지그 나오는 국민의힘은 합니다! 지금! 합니다. 슬로건이 있고요. 더불어민주당은 백드롭이라고 하죠. 현수막이 눈에 띄는데, 4월 10일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국민의힘의 슬로건 중에 국민의힘은 합니다! 이 부분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시 대선 후보가 했던 이재명은 합니다, 이거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민수]
고의적이라고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누가 고의적이라는 겁니까?
[김민수]
국민의힘이 고의적이다. 왜냐하면 이재명이 합니다라고 해서 이재명 대표를 국민보다 중심에 놓은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해서 지금 하겠습니다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하니까 이게 우스갯소리처럼 이재명은 합니다 사이에 네모칸을 하나 쳐놓기도 하더라고요. 이재명은 방탄 합니다. 이재명은 친명 합니다. 이런 농담들까지도 나오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180 거대 야당이 이때까지 민생 발목잡기를 계속해 왔고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서 국민들의 민생이 많이 어려워진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서 못 지킬 약속이 아니라, 허언이 아니라 지금 지킬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국민들과 이번 총선을 통해서 약속했던 것들을 바로바로 시행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해서 지금 합니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에게 유사하다는 지적을 하다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또 이재명 대표는 안 하지 않았냐, 반박을 하기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지호]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구호는 2014년 성남시장 때부터 썼던 선거구호고요. 이재명 대표의 실행력, 행정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쓴 슬로건인데 국민의힘도 집권여당이다 보니까 내가 뭘 해 줄 수 있다.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의 슬로건까지 차용한다고 보고요. 사실 많은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합니다, 윤 정부가 합니다 하면 구속시키나? 압수수색 하나? 이렇게 오해할 수도 있는 슬로건이고요. 그간 새만금 잼버리 사태나 부산 엑스포 사태를 보면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 이렇게 민주당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공천 막바지인데 막바지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천 막바지에 논란이 됐던 부분 중의 하나가 도태우 후보, 5.18 폄훼 논란을 일으켜서 어제 재검토를 했고 공천을 취소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일각에서는 공천 취소 쪽으로 어느 정도 무게를 뒀던 의견들도 나왔었는데 결국 후보 자격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김민수]
먼저 도태우 후보가 그 이후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두 번가량 했다. 그리고 사과의 전문을 보니 진정성이 담겨 있다는 것과 그리고 5.18 정신에 대한 부분, 그리고 이에 대한 당의 정강정책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뜻을 본인 입으로 밝혔다 하는 부분들에서 그렇고요. 그리고 지금 이 부분이 사실은 공인으로서가 아니라 약 5년 전의 발언인데요. 이마저도 왜곡되어서 해석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북한의 개입을 주장했던 것이 아니에요. 만약에 이런 논란들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 정도의 발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게 사과를 두 차례에 걸쳐서 했다는 게 팩트일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위원장은 이게 국민들께서 그래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니까 재검토를 요청했던 것이고 재검토 결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보였다 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나치게 민주당에서 지금 이 발언을 가지고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로 잡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도태우 후보의 이런 신념 같은 것들이 드러난 것 아니냐 하는 이런 발언들을 하는데. 이런 작은 말실수 하나하나 가지고 너무 꼬투리를 잡는다고 하면 불과 두 달 전에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 북한이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까지 계속해서 꼬투리를 잡아가는 것은 그다지 국민들께서 바람직하게 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도태우 후보가 5년 전에 미성숙한 발언이었다고 하면 이에 대해서 명확하게 반성을 했고 또 이에 대한 우리 당의 정강정책과 5.18 정신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밝힌다는 거 말씀드립니다.
[앵커]
사과문을 발표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했다, 이렇게 배경을 밝히기는 했는데 어떻게 바라보셨습니까?
[김지호]
저희 당으로서는 후보 검증도 통과 못할 후보를 가지고 공천 논란이 있는 거죠.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TK 표심을 잡아보겠다 하는 꼼수에서 나온 고육지책이 아니겠는가 보고요. 도태우 후보가 정확히 말한, 제가 워딩을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북한군 개입설은 주장하지 않았다, 이러면서 논점을 흐리고 있는데요. 심지어 그제는 한동훈 위원장이 우리 당에 일베 출신이 어디 있냐. 그런데 도태우 후보가 일베 게시물을 수십 건 SNS에 올리신 분입니다. 한동훈 공천이라는 게 지금 장안에서는 극우 태극기 공천이다, 오컬트 파묘 공천이다. 일베 공천이다.
이렇게 하는데요. 극우 유권자를 의식하다 보니까 공천을 밀고 나가기로 결정했고요. 수도권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는 굉장히 악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양당 모두 공천 막바지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당에 대한 공천에 대한 신경전은 가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경선에서 치열했던 게 워낙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중성동을. 이 지역에서 3선 하태경 의원 결국에는 이혜훈 의원에게 결선에서는 패했습니다. 지역구를 여러 번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중성동을에서 패하다 보니까 뭔가 산술적으로 나올 수 없는 수치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 데이터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김민수]
데이터를 요구한다고 하면 저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어떻게까지 요구할지까지는 제가 판단하기 어렵겠습니다마는 지금 어쨌든 간에 저 경선 과정에서 하태경 후보가 아직까지 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 과정들에 대해서 결국에는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에는 승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민수]
그리고 구조 자체가 이영 전 장관 같은 경우가 어쨌든 지지선언을 함으로 인해서 대통령에 대한 그래도 지속적인 반대를 해 왔던 하태경 후보에 반하는 표들이 집결되지 않았나, 결선에서. 이렇게 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혜훈 후보 같은 경우에도 그런 배경들을 설명하는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상대당이기는 하지만 이 경선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지호]
일단 한동훈 위원장하고 장동혁 사무총장이 본인들의 공천 과정은 아주 투명하게 다 공개할 수 있다. 호언장담을 하셨어요. 제가 경선 과정 많이 겪어봤는데 이런 로우데이터는 바로 공개한됩니다. 의혹이 제기됐으니까 지금이라도 즉시 로우데이터 공개하시면 되고. 국민의힘 당원 입장에서 보자고요. 이혜훈 전 의원은 비리 의혹으로 입건된 분이에요. 그런데 부산 해운대 양지를 포기하고 험지에 도전한 중진 의원 중에서 누가 경쟁력 있겠습니까? 당원 입장에서 보면 중성동이 양지도 아니고 민주당 현역 박성준 의원이 재선 도전하는 곳인데 말이죠. 이혜훈 후보 이야기는 솔직히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남은 국민의힘 공천 마지막 퍼즐이라고 해야 될까요. 국민추천제 시행하는 강남이나 대구 울산 지역 면접 오늘 시작한다고 하는데 180명 정도 지원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민수]
오늘 면접 결과를 봐야겠습니다마는 우선 여태까지 그래도 국민의힘에서 부족하다고 했던. 청년층이 부족한 거 아니냐, 젊은층 세대교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거 아니냐 하는 부분에 중점을 맞추겠다고 하니 한번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국민의힘 공천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공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봐요. 이 부분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의 일반적인 주장이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이 수치로서 그렇다고 하는 의사표현을 계속해 왔고 그리고 누가 보더라도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재명의 방탄 공천이다, 비명 학살공천이라고까지 불러도 상관없을 정도다라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이제 이 부분들을 일방적으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비방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비방할 것이 아니라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어떻게 해야지 국민들을 위한 공천이 좀 더 발전할 수 있겠는지를 논하는 부분들이 더 중요하겠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어제 송갑석 의원이나 도종환 의원이 고배를 마시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서 비명횡사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혁신공천이다, 이렇게 자평을 했는데. 여기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지호]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당원이 현역 국회의원을 이렇게 심판하며 물갈이한 적이 있는지 저는 되묻고 싶고요. 200만이 넘는 민주당 당원들이 지금 매우 고무된 상태입니다. 핵심 지지층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기 때문에 대단히 결집하고 있고. 지금 갈등들은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면서 중도와 약한 보수까지 유권자 층을 넓히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한 달 동안 굉장히 선전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 재심 신청을 했거든요. 그제 경선 결과가 나오고 나서 어제는 별다른 입장 발표는 없었는데 재심 신청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당이 받아들일까요?
[김지호]
박용진 의원의 재심 신청은 안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이제 자신의 선거전략이 실패했다, 이걸 자인하고 경선 승복하고 선당후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천 막바지까지 이렇게 딴지를 걸고 당의 선거전략에 해를 입히면 정치적으로 재기하기가 참 어렵지 않나, 그렇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이 재심 신청한 배경을 보면 여론조사 사전 유출 의혹, 이런 부분들. 휴대폰 청구지 주소 이전, 권리당원 안심번호 이중투표 정황, 이런 것들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당에서 더 추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건 없나요?
[김지호]
그런 것들은 박용진 후보 자체가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게 아니고 정황증거를 지금 제시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지역에서 15년 넘게 활동했는데 당원명부 다 가지고 있고. 경선에서 패배했으면 한 달도 안 된 후보한테 진 거거든요. 어떠한 핸디캡이 있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김민수]
지금 말씀 너무 잔인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박용진 의원이라는 분한테 지난 총선에서 득표율 65% 정도를 얻으면서 서울 지역에서 1위를 했던 분입니다, 득표율만 따지면. 민주당 내에서도 대선후보로서 결선까지 갔던 분이세요. 그리고 의원 평가 자체도 낮은 분이 결코 아닙니다. 지역에서도 65% 득표를 할 정도로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분 중 한 분인데. 예를 들어서 이번에 민주당 하위 평가 10%에 들어갔다고 해서 감산 30%가 있었던 겁니다. 하위 평가 10%에 들어갔던 배경 자체가 객관적인가부터 봐야 되고. 이것은 누가 봐도 비명학살의 대표적인 예인데 이것을 이러한 이의제기를 했다고 해서 박용진 의원을 이렇게까지 밀어붙인다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때 민주당이 공천 잡음을 끌어안으려는 시도조차도 없다.
마음조차도 없다. 비명들에게 나눠주려는 마음조차도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것은 3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총선에서 결국에는 민주당 내 내수 결속을 해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30일도 안 남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다 보니까 공천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상황이고.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반등 혹은 성장동력을 내야 될 텐데. 이런 가운데 막말 논란 때문에 양당 모두 굉장히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런 가운데 장예찬 전 최고,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 과거 막말 논란과 관련해서 사과의 글을 올린 게 있어서 그래픽이 있으면 잠시 보여주시겠습니까? 장예찬 최고 같은 경우는 과거에 아무리 심한 잘못이 있거나 의혹이 있더라도 일을 잘하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야 된다, 이런 게 있었는데. 그 잘못이라는 것이 방송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들, 약간 성적인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논란이 됐었고요. 정봉주 전 의원 같은 경우 목함지뢰를 빗대서 발목 지뢰를 밟았을 때 경품이 목발,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과거 발언입니다. 그런 발언들이 다시 한 번 드러나게 되고. 여기에 대해서 오늘 이렇게 몸을 낮추면서 사과를 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리스크, 몸을 낮추는 후보들. 좀 더 잠잠해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20여 일 남은 상황에서?
[김지호]
장예찬 후보의 발언은 저희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얘기인데 우스갯소리로 음란예찬 장예찬 이런 말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층이나 보수 기독교 유권자들한테 굉장히 창피함을 주는 그런 발언인데요. 본인이 사과했다고 하지만 최근까지 굉장히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장예찬 후보님은 많이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어떠한 조치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 악재다, 이렇게 보고요. 정봉주 의원의 발언 같은 경우에 저도 오늘 봤는데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이 발언에 대해서는 해명이나 본인의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앵커]
후보가 확정되면서 확정된 후보들의 과거 발언들이 계속 수면 위로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김민수]
일단 제가 다른 방송들에서도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정치인들의 발언 자체는 국민과의 소통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이 곧 국민들과 교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주로 드리는데. 장예찬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30대입니다. 10년 전 사건이에요.
그러면 사람이라는 것은 계속해서 생각이 바뀌고 그리고 생각이 발전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10년 전에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그리고 그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실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20대, 10년 전. 조금 어릴 때 미성숙할 때 했던 발언이라고 이해해 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정봉주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저분은 국가관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군인을 바라보는 관점, 전쟁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굉장히 큰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저거 20대 때 발언도 아니고 30대 때 발언도 아니고 40대 때 발언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더 명확한 사과뿐만이 아니라 이 사람이 과연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는지, 정확하게 대한민국을 위해하려는 이런 사상들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더 정확한 점검이 필요하다, 후보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남은 시간은 격전지 여론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 인천 계양을. 이재명 후보가 42%, 원희룡 후보가 39%로 오차범위 내 접전하고 있고요. 이재명 대표 전국 선거도 지휘하고 있는데. 원희룡 후보가 어쨌든 간에 인천 계양을이라는 지역. 민주당에게는 어느 정도 양지라는 지역에서 바짝 붙고 있는 상황은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김지호]
제가 2022년 계양 보궐선거 이재명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해서 선거실무 지휘를 했는데요. 그 당시에도 지방선거에 대한 불리함 때문에 윤형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역전했다, 근접했다. 이런 여론조사들이 많이 나왔지만 결론적으로는 10% 가까운 차이로 지방선거 패배에도 이재명 대표는 승리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지난 2년 동안 이재명 대표가 틈틈이 지역구 관리를 매우 잘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2022년도에 뭐가 있었냐면 극우 유튜버들이 정말 동네를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그런데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쇼맨십이나 여타 군소 후보들에 대한 도발이 먹히지 않는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김민수]
너무 이재명 대표 편을 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왜냐하면 22년 보궐선거 당시에 계양을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안철수 대표가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분당갑도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한테 얼마나 분당으로 나와보라고 했습니까? 당신의 본거지인 성남에서 제대로 붙어보자고 했는데 자신 없기 때문에 계양을로 도망쳤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서울시장 내보내면서 여기에 입후보 등록을 했던 건이에요. 그리고 계양을 같은 경우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인데 당시에도 이재명 대표 갑자기 가서 55.24% 득표하면서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전 장관과 두 후보를 비교해 볼 때 지지차가 굉장히 좁혀지고 있죠. 이것은 이유가 하나입니다. 계양을에 이렇게 무단으로 들어가서 정말 주민들을 위해서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민을 위해서 왜 일하지 못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본인의 사법리스크로 인해서 현장보다 법원을 더 많이 들락날락 거렸고요. 그리고 단식이다 뭐다 해서 계양을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계양을에 출마할 당시에 차기 대선을 노리고 좀 더 빠른 길로 갈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켰다고 생각해요. 분당을을 나가지 않고 계양을에 나갔던 것은. 그런데 내비게이션은 바로 켜졌을지 모르나 차 자체가 고장 나 있다. 여러 사법 리스크나 기타 등등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로 인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인데. 지금 이번에 만약에 이 좁혀진 차가 더 좁혀져서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결과를 원희룡 장관이 만들어낸다면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께서 유언으로 남겼던, 이제 정치를 그만할 것을 고민하십시오 했던 유언처럼 정말로 정치를 그만둘 것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20여 일 남은 선에서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도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른 격전지 중의 하나가 중성동갑, 여성 정치인이 맞붙는 곳입니다. 전현희 후보가 35%, 윤희숙 후보가 31%로 여기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워낙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굉장히 핫한 지역구였기 때문에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 변수는 임종석 전 실장의 참여 여부가 될까요?
[김지호]
임종석 실장이 전현희 후보를 도와주냐, 도와주지 않느냐에 따라서 선거 승패가 좌우될 거라고 보고요. 제가 어제 전현희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왔는데, 캠프 관계자들이 임종석 선거캠프의 스태프들이 지금 다 들어와 있다.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임 전 실장이 본격적인 지원유세를 하면 정말 큰 시너지 효과가 나고 또 윤희숙 후보한테는 굉장히 큰 타격이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윤희숙 후보에게는 필승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떤 전략으로 맞대응을 해야 될까요?
[김민수]
앞에 말씀 잠깐 짚고 넘어가면 제가 볼 때 임종석 전 실장이 이렇게 말했죠. 백의종군하겠다. 저는 백의종군이라고 쓰고 절치부심이라고 읽어야지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번 총선을 지나고 나서 임종석 전 실장 같은 경우도 본인이 민주당 내에서 어쨌든 주도세력으로 이걸 확장하기 위해서 저는 전국선거에 개입할 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전국을 돌 거라고 봐요. 여기에 올인할 수가 없는 구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성동을 같은 경우는 어쨌든 간에 지금 개발이슈들이 있어요. 그리고 개발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이 누구인가, 오세훈 시장이죠. 그리고 현재 정권이 어디인가. 당연히 경제적인 여건들이 많이 엮여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한강 벨트라고도 부르고 이 부분에 대한 경제효과나 그리고 경제성장 부분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윤희숙 전 의원같이 KDI 출신이지 않습니까? 경제통이다. 결과론적으로는 지역구 구민들께서 막판으로 다가갈수록 어떠한 후보를 찍는 것이 우리에게 경제적 이득을 줄 것이며 그리고 우리의 재산권을 더 보호할 수 있다로 집중되지 않을까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부분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22대 국회에 진입하면 첫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까지 함께 묶어서 듣고 다시 두 분 의견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특검법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지호]
사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3개 부서가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자 수사에 혈안이 돼서 총선 기간 중에도 수사농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불의한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이뿐 아니라 수원지검은 쌍방울 대북송금에 상관도 없는 이재명 대표와 경기도 공무원을 1년 가까이 괴롭히기식 수사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 윤석열 정권 심판인 만큼 조국 대표가 제대로 시대정신을 읽었다. 그렇기 때문에 인재영입과 검찰독재 대응정책을 발표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렇게 인기가 올라간 거고 저희는 민주당 비례 앞으로 분발해야 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민주당이 너무 자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자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조국의 강을 건너야 된다가 불과 5년 지났습니까? 10년 지났습니까? 이거 불과 2~3년 전 일입니다. 민주당이 조국을 바라보면서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하는 순간 이 심판의 무게는 정말로 강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조국이 어떻게 감히 검찰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 검찰에 대한 개혁을 외칠 수 있겠습니까? 지금 본인 자체가 내 딸 한번 의사 만들어보자고 오만 범법행위를 다 하다가 비리를 다 저지르다가 재심 판결에서 실형 판정을 받으신 분이에요. 이런 분이 창당을 해서 대한민국의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코미디 같은 일인데. 이 지지율이 지금 국민들로부터 나온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지금 이 비례정당들의 득표율을 합해 보면 민주당의 비례정당과 조국의 비례정당을 합해야 국민의힘과 비슷한 수치들이 나와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도저히 못 찍겠다고 하는 민주당의 지지층들이 분리됐을 뿐이다. 제로섬 게임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계속해서 민주당이 검찰에 대한 독재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명확한 혐의가 있는 것들에 대한 수사로 판결까지 나오고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부정해서는 안 된다. 이 부분들을 국민들이 분명히 지켜보고 계신다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부실장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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