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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복수? 한동훈 내로남불" 조정훈 "조국 내로남불의 상징"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3.14 오후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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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양당은 모두 막말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로 공천된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이른바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발언과 사과의 진위를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정 전 의원은 자숙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미래 홍영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러한 사태가 참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 (채널A 정치시그널) : 거기다 정청래 최고위원이라든지 정봉주, 이런 분들이 다 이번에, 정말 민주당의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죠. 아마 저는, 그 외에 얼마나 더 많은 막말과 정말 적대적인 언어, 증오의 언어, 이런 것들을 한 대표적인 정치인 아닙니까? 저는 박용진 의원 같은 사람이 이렇게 떨어지면서 정봉주 같은 사람이 이렇게 민주당 후보로 되는, 그게 민주당 현실이다. 그래서 제가 참담하다고 얘기를 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 유지 결정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중도층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간 이상민 의원도 이번 도 후보의 공천 유지 결정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 문제도 당이 5.18 문제나 이런 것들은 확고하게 입장을 정하고 있고, 확고하게 정할 정도로 국민적 반응도는 굉장히 예민하지 않습니까? 공당의 어떤 후보나 또는 입장으로 나오게 될 경우에는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후보의 그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고요. 그분이 사과가 진정성 있냐는 측면만 볼 것이 아니고, 당의 전체가 입을 손실, 타격, 이런 걸 생각한다면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안대로 이것에 대한 재검토가 아주 엄중하게 내려졌어야 된다고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1호 공약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 발의를 내세웠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로지 그릇된 복수심으로 정치에 나선 것 같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요.

조국 대표도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검사 시절에 내세웠던 구호, 그러니까 '공정과 상식'을 본인에게도 적용해보라며, 그렇지 않다면 한동훈 위원장이 내로남불이라고 저격했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저는 이게 복수를 한다, 한풀이다 하는데, 정치라는 게 무슨 개인의 복수이고 개인의 한풀이겠습니까?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검사 시절에 내세웠던 그 구호(공정과 상식)를 그대로 본인에게도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그게 그렇지 않다면 내로남불인 거죠. 지금 장동혁 사무총장이, 도둑이 몽둥이를 든다고 운운했습니다만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가장 큰 도둑이 누구입니까? 저는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큰 도둑인가를 먼저 지켜보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 생각하고요. 장동혁 사무총장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가장 큰 도둑이 누구냐라고 묻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그분들에게 몽둥이를 들어야 합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오히려 조국 대표가 내로남불의 상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인들은 누구나 상징자본이 있는데, 조국 대표 하면 떠오르는 건, 내로남불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조국 전 장관 이제 정치인이죠, 명백하게. 그분이 상징하는 상징 자본은 저는 한 가지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내로남불이죠.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정치인이 지지를 받고, 국회의원이 되고, 법사위나 교육위에 가서 앉아 계신다. 과연 뭘 의미할까요? 우리 대한민국은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부끄러운 일을 했어도, 2심까지 유죄가 나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나라다. 도대체 원칙은 어디 있고, 상식은 어디 있고, 가장 결정적으로 양심이라는 게 어디 있습니까? 저는 정말 한 줌도 안 되는 강한 지지자들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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