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로 선출된 정봉주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과 관련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대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하기에 매우 엄중하게 이번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 대책을 강구 하겠다면서도, 정 전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정 전 의원이 '목함 지뢰' 사건 피해 장병에게 사과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자,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DMZ에 가면 멋진 게 있지 않으냐며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정 전 의원은 당사자에게 유선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도 즉시 삭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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