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펜실베이니아와 뉴멕시코에서 잇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졌는데, 피해자는 가족과 경찰관 등이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특공대가 총격범이 숨은 집을 수색합니다.
현지시각 토요일 필라델피아 교외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노숙자로 알려진 20대 용의자가 주택에 침입해 쏜 총에 2명이 숨졌는데, 모두 용의자 가족입니다.
[제니퍼 숀 / 벅스 카운티 지방검사 : (용의자는) 아침 일찍 집에 강제로 침입한 뒤 집에 있던 계모 52세 카렌 고든과 여동생 13세 케라 고든을 총으로 쏴 살해했습니다.]
그리곤 부근의 다른 집에 찾아가 20대 여성 1명을 더 살해했습니다.
이번엔 자신의 두 아이를 낳은 여자였습니다.
가족을 잇따라 살해한 용의자는 뉴저지주 트렌턴의 한 주택에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수 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타이어펑크가 난 운전자를 도우려던 경찰관이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뉴멕시코주 저스틴 헤어 경관은 투컴캐리 서쪽 고속도로에서 펑크난 차를 보고 순찰차를 뒤에 댔다가 앞차에서 내린 운전자의 총에 맞았습니다.
예고 없이 총을 쏜 33살 저레미 스미스는 훔친 차를 몰던 중이었습니다.
[트로이 와이즐러 /뉴멕시코주 경찰청장 : 조사 결과 용의자 스미스가 타고 있던 BMW 차량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실종된 여성 소유였는데 이 여성은 어제 늦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차량 주인은 50대 응급구조사였습니다.
용의자는 총에 맞은 경관을 태운 채 순찰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차를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헤어 경관은 버려진 순찰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주 경찰로 7년째 일하던, 두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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