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역구 현역 의원 5명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추가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앞서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고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기도록 한 데 이은 후속 조치인데, 공직선거법 조항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행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의 '정당 기호'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5명 이상 있거나 직전 대통령 선거·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을 대상으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원을 국민의미래로 보내지 않아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지역구 국회의원이 5명인 새로운미래, 지난 선거에서 3%를 득표한 녹색정의당보다도 기호 순번이 밀리게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지역구 의원 5명을 위성정당에 더 보내면, 비례대표 의원 8명을 포함해 현역 의원 13명을 보유하게 돼,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기호 4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기호 1번과 2번이 빈 채, 3번과 4번 순으로 정당 기호가 표기됩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