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남과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총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외교·안보관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임명한 장동혁 사무총장의 지역 사무실부터 찾아 힘을 실어줬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을 싸잡아 비난하며 여당이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선 주류가 될 수 없는 극단 세력이 국회에 입성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조국, 그리고 통진당의 후예들 같은 극단주의자들과 손잡은 이재명 민주당이 만들어 나갈 세상을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지게 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겁니다.]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선 천5백억 원대 물가 안정 자금을 투입한 사실을 부각하며 집권 여당의 행정 집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안성과 광주 등 경기 남부 요충지를 찾기 전엔 평택 해군기지에 들러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외교·안보관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해 수호의 날에 북한에 대한 얘기, 이런 얘기 하나도 없이 일본 얘기하는 것 자체가 본인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란 말씀 드립니다.]
당 차원에선 이 대표가 기념식 대신 과거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했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러 갔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종섭·황상무'로 대표되는 여권발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고 야권 심판론을 다시 선거전 화두로 띄우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중도와 부동층 표심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이원희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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