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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조수진, 강북을 후보 사퇴... 민주당, 한민수 전략 공천

나이트포커스 2024.03.22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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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전 국회의원, 김형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북을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 성범죄자 변호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사퇴를 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공천을 유지할 분위기였는데요. 심야에 당 지도부 회의가 열렸어요. 어제 언론들이 추가 보도들이 예고된 상황이었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런 판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옥임]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고 특히 민주당의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에서 이상징후가 보인다라는 그런 판단도 작동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자신 있게 국민의 판단 운운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공천을 유지하지 않고 다시 교체하는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까지 후보자 등록일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오늘 새벽 1시에 사퇴의 글을 올린 이런 상황입니다. 강북을은 지금 세 번째 후보를 맞이한 건데요. 한민수 대변인이 낙점됐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한번 정리해 봤는데 보실까요. 박용진, 정봉주. 이게 결선입니다. 이 전에 사실 3인 경선이 있었고 결선까지 올라가서 30% 페널티를 박용진 의원이 받아서 정봉주 의원이 승리를 하게 되죠. 그랬는데 정봉주 의원의 막말 또 거짓 사과 논란 때문에 공천이 취소됩니다. 그래서 누구를 또 공천을 하느냐 한참 논란이었는데 이번에는 박용진 대 조수진 경선이 있었고요. 이때는 최대 55% 페널티가 있었죠. 이재명 대표가 직접 득표율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조수진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공천을 확정지었는데 이번에 또 사퇴하는 이런 일이 불거졌고 세 번째 한민수 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았는데 공천 과정에서 검증 작업이 무의미할 지경이에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실제적으로 처음부터 박용진 후보는 안 된다는 것이 정해진 상태에서 정봉주 후보가 또 페널티를 받아서 후보가 됐는데 막말 논란으로 물러나게 됨으로써 실제적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붙여야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여성 신인인 경우는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55%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그 시점이 결과적으로 양문석 후보의 막말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번 이 사태에 있어서 가장 큰 수혜자는 양문석 후보인데 여러 가지 논란을 피해간 꼴인데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심한 말을 했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보완재로서의 노무현재단 이사라고 하는 또 그리고 여성을 받아들인 거고. 또 참여연대 안진걸 씨라든지 아마 유시민 전 장관과 같이 알릴레오라는 프로그램을 했다라는 것 때문에 아주 쉽게 말하자면 이재명 대표나 당의 전략공천위원장이 그런 선택에 동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이분이 인권변호사 경력이라든지 또 시민사회 경력 자체가 드러났을 때는 전혀 다르게 성범죄자에 대하여 또 소위 피해자다움이 있다, 없다는 얘기를 통해서 실제로 좀 더 심하게 얘기하면 그 피해 당한 분이 다른 친인척과의 관계 속에서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든지 혹은 그걸 뛰어넘어서 참여연대라든지 민변의 사무총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피고용자를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를 방어하는 일을 해서 그야말로 민주당 혹은 민변, 노무현재단의 가치에 반하는 일들을 많이 했고 더군다나 여성단체의 굉장히 강한 저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저분이 어떻게 여성 가산점을 받아야 하느냐 할 정도로 반여성적인 행태를 보여왔던 부분이고. 또 그런 것이 역으로 보면 서대문의 성치훈 씨 같은 경우는 그냥 안희정 지사 부분에 대해서 그냥 증언 한번 했다는 것으로 날아가버린 것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실제적으로 이것이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는 것이고. 마지막에는 결과적으로 하루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 조수진 변호사 시절에 지원했던 분들이 20명 있었어요. 그중에 한 분으로 아마 한민수 씨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선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 이번에도 또 배제가 됐고요. 한민수 대변인이 전략공천되면서 친명 공천 계속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왔고요. 이재명 대표는 여기서 이렇게 반박했는데요. 발언 듣고 오실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민수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도 여태까지 안 줬겠습니까? 이제 겨우 기사회생해서 지옥에서 돌아와서 공천받으니까 이번엔 친명입니까? 박용진 후보는 참 훌륭한 정치인이고 장래가 촉망되는 좋은 정치인이긴 하지만 두 번의 기회를 가졌지 않습니까? 당에 오랫동안 헌신했던, 명예도 없이 보수도 없이 고생했던 당직자 한민수 후보로 결정하는 것이 최고위원 내의 압도적 다수 의견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친명이었으면 지금껏 기회 안 줬겠냐. 박용진 의원이 두 번의 기회를 제공받았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아니 이렇게 빤한... 글쎄요, 표현은 뭐하지만 한민수 대변인이 친명이라는 것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한민수라는 정치인이 나름대로 역량도 있고 다 있지만 친명이냐 아니냐를 얘기하면 그러면 한민수가 비명입니까? 친명 맞습니다. 그런데 한민수 후보가 친명이면 경선 기회를 여태까지 안 줬겠느냐고 이렇게 반문을 하는 이재명 대표의 이런 태도에 대해서 이 내막을 아는 사람들은 참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지난번 당 대표 경선인가요. 그때도 그런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박용진 의원도 공천받을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 그런데 결국은 그 말을 스스로 뒤집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라서 정말 듣는 사람이 당혹할 수밖에 없고요. 박용진 의원에게 두 번의 기회를 줬다고 이재명 대표도 얘기하고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도 얘기하는데요. 이 강북을의 공천이 이렇게 두 명씩 계속해서 공천을 받다가 또 교체되고 하는 이런 지리한 과정을 겪었던 그 이유는 바로 박용진을 횡사시키기 위해서 여태까지 이런 과정을 밟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로써 박용진 의원이 공천을 못 받음으로써 비명횡사가 완결됐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어쨌든 강북을 공천 이제 마무리가 됐고 후보 등록이 끝났기 때문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국민의힘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줬었던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 문제요.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 또 공수처에 고발을 한 상황인데요. 이종섭 대사가 귀국은 했는데 야당 공세는 지금 더 거세지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김형주]
글쎄요, 민주당이 얘기했던 것은 단순히 회의차 들어오라는 얘기가 아니고 임명 자체를 철회하라는 것인데요. 그런 부분이 아니고 그냥 회의하러 들어온 것이라서 그것도 또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요구에 의해서 들어온 것이지 그것이 민주당의 말하자면 질의에 대해서 답변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고요. 또 여전히 기본적으로 보면 공수처를 공격하는데 저희들이 생각할 때는 그것이 아니라 왜 고소고발되고 공수처로부터 참고인이든 피해자든 조사를 앞두고 있는 그런 분에 대하여 대사로 임명했느냐의 문제입니다, 형식적으로 얘기하면. 옛날에 송영길 후보는 미리 들어와서 나 빨리 조사해 달라고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그때도 검찰은 아직은 당신 차례가 아니니까 기다리라고 얘기한 거잖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공수처 자체가 수사 여력도 없고 위의 사람도 아무것도 없는 그런 상태인데 그러한 공수처에 대고 공수처가 빨리 답을 하라든지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은 것이고 또 민주당은 기본적으로는 어쨌든 대통령실이 얘기했던 말하자면 출국이 가능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점, 그런 적이 없다는 거고. 또 하나는 공수처 자체가이런 자기네들이 어떤 내용들을 외부에 알린 적이 없는데 대통령실이 그걸 검토해 보니 하니까 그 말에 대해서 앞뒤가 안 맞는다는 걸 가지고 허위사실 유포라든지 공문서를 작성하고 자기 직무 범위를 벗어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귀국이 본질적인 해법은 아니다. 민주당은 이래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어쨌든 이종섭 대사 측은 소환 계획이 없는데 왜 출국금지를 시키냐 이런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귀국하면서 조금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이종섭 대사는 소환받은 것도 없고 기소된 바도 없는데 귀국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오늘 법원에 출석 안 한 부분을 소환했더라고요.

[정옥임]
그러니까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주장은 결국은 이 대사가 스스로 귀국함으로써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그러니까 대사로 임명해서 호주로 나간 것에 대해서 야권에서 비난을 했으니 들어와서 수사받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공수처가 지금 수사를 안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본인은 지금 오히려 자발적으로 수사받으려고 하고 있다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고요.
거기에 비해서 이재명 대표는 선거 유세라는 이유로 자신과 관련된 재판을 지금 전부 출석하지 않고 있다 보니까 그걸 비교하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비판에 나선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종섭 대사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의힘 내부 평가가 좀 엇갈리는 것 같은데요. 여전히 뭔가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수도권에 출마한 의원들 중심으로 나오는 것 같고요. 반면에 지금 내부 단합을 해야 한다, 지금 분열해서는 안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정옥임]
지금 선거 시점이잖아요. 내부 단합은 국민의힘이 잘 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물론 갈등의 그런 모양새도 비추어졌지만 그래도 잘 수습을 해서 오늘 소위 천안함 관련한 기념식에도 대통령과 그다음에 비대위원장이 같이 조우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수도권에 출마한 후보들 입장에서는 지금 아마 애가 타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법적으로 임명이라든지 또는 호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 법적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이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건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고 당장 수도권이 지금 지지가 출렁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도권에 출마한 후보들로서는 뭔가 이종섭 대사가 보다 전격적인 조처를 취해 주기를 원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허위사실이고 본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확실하게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본인은 억울하고 지금 야당이 주장하는 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보여달라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 1인 1표로 유권자의 표가 여당보다는 야당을 향해 많은 불리한 상황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거의 지금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 문제부터 해서 또 황상무 전 수석 발언, 비례대표 문제까지 지금 당정 문제로 비춰졌던 문제들이 꽤 많이 지나간 상황인데요. 오늘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이 있었는데 이 기념식 끝나고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만났습니다. 이게 이른바 2차 충돌 이 얘기 나온 이후 처음인데 만남이 조율이 된 걸까요?

[김형주]
엄밀하게 얘기하면 충돌이라고 보기도 어려워요. 대통령실의 실수에 대해서 많은 후보들이 아우성을 치니까 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서는 당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고 조율이 필요한 거고 그것과 별도로 비례대표 과정에서는 말하자면 내용적 하자와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선정에 있어서. 내용적 하자라고 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안배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고 또 실질적으로도 비례대표 앞 순위에 있었던 분이 결과적으로 골프 접대를 받았던 분이라든지 여러 가지 범죄와 연루되어 있는 분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섞여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내부에서도 비판이 많았던 부분이 있어서 그것을 이철규 의원이 비집고 들어온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이 따로따로 구분되어 있는데 어쨌든 그런 부분들을 한편으로는 빨리 해결하는 것이 국민의힘이 그나마도 실제적으로 내일모레는 선거가 시작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급한 불을 꺼야 하기 때문에 어쨌든 조응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결과적으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주 사이에 수도권에서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굉장히 흔들렸기 때문에 심지어는 김성태 의원조차도 그런 부분이었고 또 김은혜 이런 분들조차도, 대통령의 최측근조차도 굉장히 쓴소리를 했다는 것은 대통령이 상당히 한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도, 황상무 사태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런 여러 가지 논란 끝에 첫 대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첫 대면.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는데요.
한 위원장, 경기 안성 중앙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당정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해 영웅들을 기리는 날이잖아요. 그래서 전 서해 영웅들에 대한 모욕, 왜곡, 선동이 절대로 있어선 안 되고 그런 부분을 막아내기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대통령과 나누고 최원일 함장과도 나눴습니다. (이종섭 대사가) 귀국하셨고요. 우리가 이런 민감한 시기에 민심에 순응하는 입장을 가진 건 서로 같습니다.]

[앵커]
지난 1월에 또 1차 당정 위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때는 서천 화재 현장에서 눈 오는 날 조우를 했었는데요. 이때하고 비슷한 상황이라고 봐야 할까요? 민심에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글쎄요, 민심이 얼마나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 그러니까 지금 서해수호의날 행사에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조우한 사실에 대해서. 그런데 아마 지금 당정에서는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간의 갈등이라는 부분을 상당히 예민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저런 행사에서 서로 조우하여 국가 안보에 대해서 깊은 대화를 나누고, 특히 나라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한 영웅들이 폄훼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서로 교환하면서 그 영웅들을 제대로 기억하자는 그런 다짐을 같이 공유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저것을 달리 말씀을 드리자면 민주주의 하에서는 어떻게 보면 긴장과 갈등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그러한 갈등에 대해서 나름대로 당의 비대위원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요구하지 않습니까? 예를 든다면 황상무 자진사퇴해야 한다. 그리고 또 이종섭 대사 반드시 귀국해야 한다. 이런 요구를 했을 때 대통령이 고뇌 끝에 어쨌든 결단을 해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또 비례대표와 관련해서도 김 의원님 지적하셨듯이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자 그 내부에서 어찌됐든 간에 호남 후보를 당선권 안에 배치한다든지 또는 당직자를 배치한다든지. 이게 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어떻게 보면 민주당은 지금 갈등이 하나도 없어요. 전혀 갈등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게 한 사람에 의해서 주도되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갈등이 없는 체제를 보면 러시아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체제인가. 갈등 속에서도 대화를 통해서 합일점을 모색하고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힘이 훨씬 자연스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갈등으로 비추어지는 것에 대해서 예민하냐. 아마 선거 때라서 그런 것 같은데 잘 유권자들이 파악해야 할 부분이 그런 식으로 자신들의 뜻과 어긋나는 사람은 비명횡사 또는 혁신의 이름으로 완전히 가죽까지 벗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래서 당내에서도, 민주당 내에서도 지금 그런 비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다른 차원에서 한번 봐야 되고 저런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타협점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당당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앵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천안함 피격을 대하는 여야의 시각이 온도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오늘 이 두 사람의 만남이 서해수호의날에 천안함 아니겠습니까? 장소적 의미도 있을까요?

[김형주]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일상적으로 보면 서해수호의날에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한때 안 오다가 이제 가기로 했고. 평상시 같으면 이재명 대표가 가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일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응당 갔어야 할 일이라고 보여지는데 아마 이번에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이제 총선을 앞두고 서로 각을 날서게 세워야 하는 입장에서 그런 의미에서 서해수호의날에 가는 것은 오롯이 이것은 보통 보수적인 행사라고 정치적으로는 규정했기 때문에 굳이 거기 가서 있을 시간에 내가 다른 데 가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서해수호의날 자체를 민주당이 폄훼한다 그렇게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다만 행사라고 하는 큰 본 선거를 앞둔 입장에서 전략적 판단을 달리 했다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모두 다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하는 와중에서 어떻게 보면 선거전략일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선거 이제 19일 남았죠. 어제 각자의 텃밭을 찾은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오늘은 충청으로 향했습니다. 중원 공략에 나선 두 사람 목소리 듣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극단주의자 조국 그리고 통진당 후예들 같은 극단주의자들과 손잡은 이재명 민주당이 만들어 나갈 세상을 상상해보십시오. 제가 과장하는 겁니까? 제가 색깔론을 말하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우파정당이지만 부동층과 중도의 마음을 얻고 싶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파탄, 경제 폭망,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입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대한독립 국가임을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여러분.]

[앵커]
한동훈 위원장,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다 모두 해서 극단주의자 이런 표현으로 비판하는 발언도 듣도 오셨는데요.
중도층 마음을 얻고 싶다고 했거든요. 움직일까요?

[정옥임]
이게 국내 정치잖아요. 그리고 또 한 위원장이 말하는 극단주의자에 대해서 저도 동감을 해요. 왜냐하면 지금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에서도 공약으로 무슨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라든지 또는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특검이라든지 굉장히 극단적인 공약을 그러면서 그걸 아주 선명하다라고 내세우고 있고 이게 또 어느 정도 먹히는 지금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라는 것이 사실은 수권 정당이요, 책임을 가진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아닐 수가 없죠. 그리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소위 비례대표를 보면 우리가 여러 번 얘기했지만 과거에 통진당이라든지 또는 경기동부연합 해서 그런 사람들이 지금 정계로 들어가는 하나의 숙주로 민주당을 사용하는 것이다라는 것이 많은 언론에서도 우려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우려를 하는 식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이것이 각인될 것이냐라는 것은 유권자의 마음에 달려 있고 표심에 달려 있는 문제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신 한일전 같은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선거를 하면서 마치 지금 이것이 새로운 한일전이다, 또 한 번 반일 감정으로 아마 정국을 좀 더 예리하게 하려는 모양인데 당장 한동훈 위원장으로부터 반박을 받습니다. 일제 샴푸 쓰는 사람이 무슨 신한일전을 언급하느냐라는 것하고 오늘이 서해수호의날인데 거기는 참석도 하지 않고 느닷없이 일본과의 대립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이건 표를 얻기 위한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보는 그런 시각도 굉장히 많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생각할 때 적어도 국가 안보라든지 외교와 관련해서는 이건 견해의 문제가 아니에요. 국가 존망과 국민 생명의 문제라면 이런 것은 저렇게 신한일전 운운하면서 활용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도리다라는 생각은 있어요.

[앵커]
오늘 두 대표의 발언 키워드 어떻게 들으셨는지 하고 충청 지역이 사실 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지 않습니까? 남은 변수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김형주]
실제적으로 보면 제일 중요한 게 민생 같습니다.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저는 최근 들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을 너무 빨리 돌았나 하는 정도의 생각을. 신선도가 지금부터 총선을 시작해서 확 한동훈의 바람을 불어올려야 하는데 너무 일찍 불어올려서 지금 오히려 본선에 들어갈 때쯤인데 오히려 꺼지고 있는 현상 아닌가. 그리고 워딩 자체가 똑같아요, 지역에 따라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외국에서 나왔던 얘기입니다마는 어쨌든 문제는 민생이거든요. 문제는 사과값이거든요.

[앵커]
요즘 민주당 후보들,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고 파, 과일 이런 거 들고 유세를 많이 하더라고요.

[김형주]
그렇죠. 대통령께서 파가 얼마인데 실제적으로 주부들이 그걸 모르겠습니까, 파값을. 사과값이 얼마인지 모르겠습니까? 거기에 대한 답을 전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앞으로 이 지역에 가서는 이 지역 민생을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하나도 없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권, 이념, 이러다가 나라가 망한다 그 얘기를 하는데 오죽하면 예를 들면 부산 연제 같은 지역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심지어는 부산 같은 지역에서도 진보당 후보한테 진다라고 하는 건 퍼센티지를 우리가 말할 수 없습니다마는 오죽하면 거기에 표를 주겠냐 그런 부분을 생각할 필요가 있죠. 우리가 다 안다,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가 되어 있고 여러 가지 조국 전 장관이나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있는 줄 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이 뭘 원하느냐. 빨리 물가 잡아달라, 실제적으로.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 여당은 뭐합니까? 의사들하고 싸우고 과학자들 예산 깎아서 카이스트 가서 바른 얘기하는, 어떤 문제 제기하는 학생 입 틀어막고 이런 부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 그런 데 대해서 조금 더 친절하게 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부가 안 되어 있으면 유의동 정책위원장이라도 따라다니면서 그런 공약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은 또 너무 큰 공약을 해요. 자기 임기 내에 할 수도 없는 공약을 하고 있거든요. SOC 투자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요.

[정옥임]
잠깐 코멘트만 하자면 아마 유의동 후보도 지금 본인 지역구가 굉장히 다급한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위원장이 물가 안정과 관련해서 지금 정부가 1500억 원을 풀어서 물가를 안정시킬 것이다라는 말을 강조하는데 정말 김형주 의원님 말씀대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진작에 좀 얘기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은 있는데 물가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얘기를 했다라는 부분을 제가 첨언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생 해법이 결국 선거에서의 전략이다. 두 분 다 이렇게 보셨는데요. 오늘 갤럽 정기 여론조사가 나오는 날이죠. 여론 흐름을 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지지도부터 볼까요.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민의힘 3%포인트 떨어져서 34고요. 더불어민주당 1%포인트 올라서 33. 그야말로 초접전입니다.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이런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이어서 보실까요.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사이에서 여론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볼 텐데 현 정부 견제를 위해서 야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1%. 현 정부 지원을 위해서 여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6%. 좀 격차가 벌어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정옥임]
이게 불과 2주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이종섭 대사 건이 정말 아파요. 그런데 이것을 다시 반전을 시키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또 방법론상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지금 상당히 갑갑한 입장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향후에 어찌됐든 황상무 자진 사퇴, 그리고 이종섭 대사의 귀국으로 추락하다가 일단 이렇게 딱 멈춰 서 있는 형국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갤럽의 서울 지역의 여론조사를 보면 나름 국민의힘이 상당히 반등한 것으로 나옵니다. 민주당은 떨어지고. 그런데 여기서 스톱을 시켰는데 여기서 올라가서 그래도 물가 문제도 그렇고 안보도 그렇고 결국은 정부에 대해서 한번 더 기회를 줘야겠다라고 반전시킬 수 있는 공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제 시간도 얼마 안 남았거든요. 사력을 다해서 그걸 제시하는 숙제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지난 1~2주 동안 여러 가지 논란이 생기면서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은 이런 상황이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오늘 유세 과정에서 어떤 얘기를 했냐면 내가 총선 뒤에 유학 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 끝까지 남아 있을 거다. 공적으로 봉사하는 일만 남아 있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이것도 다분히 전략적 발언이라고 봐야 할까요?

[김형주]
전략적 발언이죠.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어쨌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초기에 공천 과정이 잘 되었기 때문에 사실은 윤석열 심판론을 끄고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만들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히려 공세를 취하고 이재명 대표가 수세를 당했는데 황상무 수석 발언과 이종섭 대사 사건으로 인해서. 사건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그냥 왜 그렇게 당당하지 못하게 나갔는지도 모르겠고요. 어쨌든 그런 일로 인해서 다시 대통령을 떠올리게 했던 것이 바로 이 지경으로 오는 겁니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가 돼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그 구도를 다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이재명과 한동훈 구도로 만들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 것이고. 그래서 내가 여러분이 원한다면 계속 여기에 남아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고. 어쨌든 당은 지금 현재 대통령실이 되게 미운 상태거든요. 어찌됐든 간에 일선의 후보들은. 아니, 손을 잡아보면 아는데 2주일 전에는 이렇게 차갑지 않았어요. 따뜻했는데 갑자기 냉기가 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구세주 같기 때문에 그런 일로 다가가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대통령실 입장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조금 더 틈이 보일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 거죠. 남아 있었을 때 두 개의 태양이 가능하냐, 이런 부분이 있기는 한데 어쨌든 기본적으로는 부단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기 구도대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다 하는 건데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그러려면 새로운 본선에 들어갔을 때 저와 같은 연설의 패턴, 내용의 패턴 좀 달리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좋은 뜻에서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다시 돌리려는 이런 발언이었다라는 해석을 해 주셨고 지역별 민심을 보면 오늘 해석의 여지들이 있습니다. 일단 서울 민심 굉장히 중요한데 앞서서 잠깐 얘기를 해 주셨는데 서울은 사실 지난주에 국민의힘이 큰 폭으로 하락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9%포인트가 올라서 39%까지 다시 올랐고 민주당은 6%포인트가 떨어져서 26%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오늘 두 대표가 방문한 충청권, 대전세종충청의 민심을 보면 여기는 또 민주당이 19%포인트가 올랐거든요. 부울경까지 보겠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국민의힘 여기 텃밭인데 5%포인트가 떨어지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민심, 각 지역마다 다른 민심 어떻게 봐야 합니까?

[정옥임]
우선 서울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 시점, 그러니까 지금 현재 결과로는 국민의힘이 상당히 올라가고 민주당이 떨어진 이 시점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우선 강북을 공천 때문에 박용진을 제압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는 시점이었어요.
그리고 황상무 수석이 자진사퇴 그다음 날 했고요. 그리고 그다음 날 이종섭 대사가 귀국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일련의 국민의힘에 순기능을 한 측면이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6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게 그러면 서울에서 조국혁신당은 몇 퍼센트를 점하고 있을까? 이게 궁금해요. 왜냐하면 여기서 퍼센티지가 가산이 되면 막상 선거일에는 비례대표를 뽑을 때 조국혁신당으로 가는 표가 있고 또 조국혁신당 후보를 뽑는 유권자들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은 안 뽑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대전세종충청 같은 경우는 이미 여론조사 몇 가지를 보면 지표가 국민의힘에게 썩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나오더라고요, 몇몇 지역을 빼고는. 그리고 부울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낙동강 벨트에서 지금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한다. 그런데 이것 자체도 아까 말씀드렸던 이런 일련의 사태들 있잖아요. 그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오히려 부울경 지역에서도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 지역도 지금 상당히 국민의힘으로서는 뭔가 다시 태세를 바꿔서 전환시켜야 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앵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서울 민심을 봤을 때는 국민의힘한테 불리한 이슈들은 조금 해결돼 가는 과정이고 그사이에 민주당 공천 관련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민심이 달라졌다. 그러면 충청에서 민주당이 올라간 것은 어떤 이유로 봐야 할까요?

[김형주]
글쎄요, 원래는 충청 쪽을 국민의힘은 기대를 많이 했을 겁니다. 대통령과 연관성도 있고 해서. 그런데 생각만큼 예컨대 이상민 의원이 간 지역만 하더라도 오히려 그것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지 않고 그런 측면이 있어서 대전은 또 비상하게 과학자의 도시 이런 것들이 있어서 과학정책에 대한 R&D 예산 감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 측면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우리나라 정치에서는 크게 두 지역을 중요하게 보거든요. 충청 민심하고 제주 민심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특히나 국민의힘에 이롭다고 생각되어지는 충청 민심이 저렇게 싸늘하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움을 나타냅니다. 왜 어려움을 나타내냐면 인천 민심과 서울의 강서 민심이 충청 민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형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서울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다만 이 지점은 아까 우리 정옥임 의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오히려 비조지민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는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빠진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투표장에 안 갈 사람들이 조국혁신당 찍으러 가서 민주당 찍는 행태가 나타날 수 있고. [앵커] 오히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지역구 선거의 투표율을 높여줄 수 있다.

[김형주]
그럼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지금 현재로서는 서울에서는 에이, 싫어, 안 갈래 했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공천 파동도 있을 수 있고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투표장을 가야 할 원인 제공을 조국혁신당이 하고 있어서 이 두 지표 속에 나타나지 않은 행간을 읽을 필요는 있다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도 저희가 그래픽 정리를 해 봤는데 한번 보실까요.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로 거의 더불어민주연합이랑 비등비등한데 앞서 비례대표 투표 관련해서 조국혁신당의 서울 지지율이 궁금하다 하셨는데요. 비례대표 투표 현장에서 봤을 때 광주 전라가 32%로 조국혁신당 가장 높았고요. 가장 높았고요. 서울은 18% 제가 찾아보니까 이렇게 나타나더라고요. 여기에 또 부동층이 15% 남아 있는 이 부분도 눈에 띄는 이런 상황인데요. 앞으로 어떤 부분을 지켜봐야 할까요?

[정옥임]
그러니까 국민의힘으로서는 부동층을 어떤 식으로든 국민의힘 쪽으로 끌어들이느냐가 중요한데 지금 현재로서는 중도층만 가지고 여론조사를 해 보면 정권에 대한 견제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거든요.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후보 등록이 끝난 것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다음 주부터 시작될 텐데 민주당의 정권심판이 특히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더 나름대로 탄력이 붙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지난번에 두 가지 이종섭, 황상무 두 변수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여기에 또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 그런 잡음은 사실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잡음이었어요. 다 지나간 얘기이고 더 할 필요는 없으나. 지금 그래서 더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이유도 그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여전히 이종섭 대사 문제는 상당히 큰 부담이 되는 변수입니다. 그래서 이거를 어떤 식으로 해소할 것인가, 떨쳐낼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이렇게 반전을 해서 올라가기에는, 그리고 어느 정권이든, 비단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 대통령 선거 끝나고 한 2~3년쯤에 나오는 총선은 반드시 심판론으로 연결이 되거든요. 그리고 마치 중간평가를 하는 것처럼. 그런데 그럴 때 그동안 우리가 쟁점이 됐던 사안이 많았잖아요.

[앵커]
조국혁신당의 선전까지 사실 여당에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악재가 되는 부분은 지금이라도 결단이 필요하다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사실 제3지대에서 처음에 주목했던 당은 개혁신당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존재감이 많이 없어진 상황입니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1, 2번인 이주영, 천하람 후보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서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는데요. 천 위원장 오늘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 이렇게 크지 않은 정당의 비례대표 1번, 2번이라는 것은 굉장히 큰 책임감이 따르기도 하는 거거든요. 사실 제가 아직 총괄선대위원장을 할 정도로 정치적인 경험이나 내공이 충분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막중한 짐을 져야 하는 면도 있고요. 무조건 '지역구 순천에 출마할 겁니다'라고 했으면 갔겠죠. 근데 그 제안이 왔고 고민해본 결과 욕심도 있었고 당을 위해서도 이게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제가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앵커]
천하람 후보를 2번에 배치한 것 자체가 개혁신당의 어떻게 보면 전략일 수도 있는데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정옥임]
그냥 노골적으로 얘기하자면 이준석 대표가 당선 가능성이 지금 현재로 보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개혁신당이 몇 퍼센트를 확보할지 모르는데 아마 안정권에 천하람을 집어넣은 이유는 개혁신당이라는 어떤 맥을 계속 유지하겠다, 그다음에 길게 보고 가겠다.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어요. 또 지나간 얘기를 하자면 만약에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분열되지 않고 지금 단단하게 뭉쳐져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그 당시에 장애인 문제와 관련해서 굉장히 갈등이 있었는데 그런 문제도 그런 어떤 다소 독선적으로 보이는 태도보다는 뭔가 당신 나하고 한번 토론을 해 보자라든지 이렇게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박력 있으면서도 상당히 겸손한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준석 대표의 입장에서도 본인의 한계를 교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지난한 학습 과정의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총선이. 그러나 일단 만약에 천하람이 당선이 된다면 국회에서 개혁신당의 일원으로서 목소리를 낼 때 그 어느 국회의원보다 저는 뒤지지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그런 하나의 전략의 일환으로 그런 결론을 낸 것인가 개인적으로 상상해 봤어요.

[앵커]
지금 지지율이 조금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갤럽 여론조사대로라면 비례투표 지지도 한 5% 정도 나오니까 이 정도 나오면 천하람 후보는 당선이 되는 상황인데 이게 김종인 위원장의 어떻게 보면 전략이다 이렇게 보셨어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은 이 공천까지만 하고 오늘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뭐라고 했냐면 지금 가셨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역할은 끝난 겁니까? 2선으로 후퇴한 겁니까?

[김형주]
이미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처음부터 잘못된 길을 접어들었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거칠게 표현하자면 신라호텔 주방장이 노원구에 있는 조그마한 횟집에 취직한 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되다 보니까 원래는 다양한 요리의 숫자라든지 재료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요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더 이상 일할 것도 없는 거죠. 그리고 내부적인 사정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실제로 먹을 것도 없는 집안에서 1, 2번을 다투려고 지금 우리가 더 잘 안 나와서 그렇지 양향자 후보하고도 한판 붙은 거 아닙니까?

[앵커]
봉합은 됐습니다.

[김형주]
그래서 봉합이 된 것인지 어떤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지만 그게 봉합이라고 볼 수 없고 그런 부분의 한 일단이 류호정 의원의 발언입니다. 이 판은 끝났다라고 보여지고.

[앵커]
그러니까요, 오늘 분당갑 총선 포기하면서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 물론 본인의 정치가 실패했다 이런 전제로 얘기했습니다마는.

[김형주]
좀 과한 말씀을 하신 거죠. 그런 건데 어쨌든 제3지대의 해 보지도 않고 손을 놓아버렸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할 자격조차 없어진 거라고 보입니다. 제3지대 빅텐트를 쳐보지도 않았잖아요. 그런 상태에 있고. 그도 그럴 것이 이준석, 금태섭, 류호정 이분들이 지역에서 나오는 여론조사 공표에서의 너무 우리 일반 유권자로부터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내가 일사불란하게 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류호정 의원의 입장에서, 눈높이에서 이건 도저히 뭔가 이룰 수 있는 집단이 아니다 그런 판단을 했다고 보고.

[앵커]
이 발언은 조금 잘못했다 보십니까, 선거 앞두고?

[김형주]
잘못했다가 아니라 과한 발언이죠. 나는 내 한계를 느껴서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우리 당을 지켜봐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것이 예의죠. 판을 완전히 깨고 나간 거잖아요.

[앵커]
오늘 개혁신당의 도전의 평가의 기회는 남았다 이 말을 덧붙이기는 했습니다.

[김형주]

남았다고 하지만 실패했다는 말하고 안 맞는 거죠. 실패했는데 왜 남고 말고가 있습니까? 이미 본인이 실패했다고 단정해놓고 도와달라고 하면. 성공했다고 거짓말을 해도 도와줄까 말까 하는데 성공할 것이다, 나는 부족해서 여기서 멈추지만 우리가 가야 할 제3지대의 길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그런 말씀을 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겠나.

[앵커]
알겠습니다. 개혁신당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또 어떤 전략으로 유권자들한테 소구할지 이 부분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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