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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 북부서 "정권 심판"...안보·경제 공세

2024.03.23 오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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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기 포천과 의정부 등 북부 지역 유세를 돌며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출국 논란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충남 지원 유세로 중원 표심 공략을 끝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북부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접경지역인 포천을 방문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을 겨눴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그 집단에게 다시 이 나라 운명을 맡길 겁니까? 이럴 때일수록 평화 세력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

고물가 상황도 꼬집었습니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점검 현장에서 살핀 대파 가격을 언급하며 민생 경제에 관심조차 없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포천과 의정부, 파주, 김포 등을 돌며 정권 심판론을 띄운 이 대표는 비례위성정당 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확실한 단일대오로 서로 확실하게 끌어안고, 입법을 신속 강력하게, 국정 감시를 강력하게 하려면, 민주당 중심으로 우군들이 과반수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귀국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여론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특히 공수처가 이종섭 대사의 수사를 미루며 정치질을 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이야말로 저질 정치질을 하는 거라고 응수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공수처가 선거개입 정치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이 수사 개입과 저질 정치질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유세와 여론전으로 '정권 심판' 여론을 끌어올리려는 이재명 대표는 일요일을 맞아 서울 송파와 서초 등을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김진호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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