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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첫 출근길 유세...격전지 '한강 벨트' 공략

2024.03.25 오후 09:33
"서울 발전 이끈 건 보수정당"…집권당 강점 부각
"서울 광역화·경기분도…수도권 행정구역 재편"
이재명 ’강원 서도’ 발언 겨냥…"野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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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도심에서 첫 출근길 유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 벨트'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거리에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구호 없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과 인사하며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한강 너머 왕십리역에선 야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모든 정치인을 통틀어서 실물과 경제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 누구입니까, 윤희숙입니다.]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보수 정치 세력의 성과를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낙후 지역엔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교육환경 정비, 재개발·재건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성동의 재개발 문제, 바로 이 문제에 대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실력 있는 이혜훈이 해결할 겁니다.]

서울 광역화와 경기도 분도를 묶어 수도권 행정 구역을 재편하겠단 의지 역시 명확히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책 없이 경기도를 분리하면 '강원 서도'로 전락할 거란 발언을 거듭 소환하며 대야 압박 수위까지 높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동연 지사는 적극 추진한다고 했고, 이재명 대표는 반대라고 했고, 얼마나 실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말의 향연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26일) 취임 뒤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방문한 뒤 2주 만에 다시 부산·경남 지역을 찾아갑니다.

한강 벨트에 이어 최대 요충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 표심을 잡기 위해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은경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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