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경제적으로도 회복기지만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각 부처 통계 가운데 우리나라 사회상을 알 수 있는 통계청의 '2023 사회지표'자료가 나왔는데요, 어떤 점이 흥미롭습니까?
[기자]
삶에 만족하는 사람과 자신의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조사한 내용인데요,
우리 국민 가운데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이 지난해 74.1%로 한 해 전보다 1.3%p 줄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4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이 가장 낮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계층이 월 500~600만 원을 버는 계층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자신의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도 68.4%로 한 해 전보다 4.2%p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사람들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경제적 갈등이 아닌 보수와 진보 갈등이었습니다.
사회적 갈등을 느낀 정도는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유독 보수와 진보 항목은 0.3%p 상승했습니다.
19세에서 29세 청년층은 수도권과 지방 갈등을 가장 크게 느껴 중장년층과 인식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저출산고령화와 관련해서는 인구가 줄고 있는 반면 가구 수는 오히려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1인, 2인 가구가 늘면서 평균 구성원 수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는 2천238만 가구인데요.
5년 만에 220만 가구, 11%나 늘었습니다.
특히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경우가 533만 2천 가구로 지난 2000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2022년 기준 46.1%로 한 해 전보다 0.2%p 높아졌습니다.
15~29세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50.1%인 데 비해 50대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 여성의 경력 단절 상황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유영준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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