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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여론조사로 보는 민심은?

2024.03.31 오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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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한연희 앵커
■ 출연 :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살펴보는 총선 민심. 오늘도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와 한 주간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주요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종로인데요. 지난주 KBS의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38%,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가 4%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 준비되어 있는데요. 한번 보여주시죠. 지금 보고 계신데 금태섭 후보가 4%, 곽상언 후보가 44%, 최재형 후보가 38%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엄경영]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종로의 선거 지형은 다소 보수 쪽에 유리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하고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후보가 대략 3~4%포인트 정도로 앞섰어요. 그리고 이 지역은 고령화 이슈 등도 있고 그리고 지난 대선 때부터 한강벨트랑 대개 유권자들의 민심이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지금 6%포인트 오차범위 내니까 실제 투표에서는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표가 일부 이동할 수 있고 그리고 연령별로 투표율 양극화가 굉장히 심하거든요. 그러니까 60대 이상은 거의 이번에는 80%를 저는 넘어설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물론 4050도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인해서 다소 투표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연령별 투표율까지 고려를 해 보면 양 후보의 우세, 어느 쪽이 우세하다, 이렇게 보기 어렵다. 몇백 표 차이로도 승부가 결정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주 적은 표 차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보셨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사님?

[김봉신]
이 지역 같은 경우는 표 차가 좁혀 있는 상황이었다가 불과 10여일 만에 오차범위 밖에 있다가 들어온 양상을 보고 계신데요. 제가 보더라도 상당히 접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이게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서 인지도가 없거나 이런 분들도 여러 가지 후보 경쟁력을 의미하는 그런 정보들이 다 주어지게 되고요. 거기에 따라서 유권자들이 보고 확인을 할 수 있으니 거기에 따라서 선택하고 여론조사의 응답 적극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쭉 보셨던 여론조사 결과보다 누가 가서 투표를 더 많이 하느냐, 지지하는 후보를 더 많이 찍느냐, 이것으로 선거는 결정이 되니까 여론조사가 100% 맞다고도 볼 수 없죠.

[앵커]
일단 여론조사가 100% 맞다고 볼 수 없다고 하셨지만 어쨌든 저희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이번 총선이 어떻게 될지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지역 가운데 하나인 인천 계양을 지역입니다. 그래픽 보여주시죠. 이것도 역시 KBS에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4%로 17%포인트 차입니다. 이 정도면 꽤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엄경영]
그렇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여론조사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같은 지역구를 놓고 들쑥날쑥한 조사 결과가 많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지역구가 바로 인천 계양을입니다.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가 들쑥날쑥하게 되면 저는 과거의 득표율이 어땠는가, 그리고 최근 이 지역의 보수화가 일어난다든지 진보화가 일어난다든지 이런 수치를 보시면 되는데요. 여론조사 결과가 저렇게 들쑥날쑥하게 나오는 이유는 특정 지지층,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층이 많이 응답을 하게 되면 지지율이 올라가게 되는 거고 반대로 원희룡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층이 많이 응답을 하게 되면 원희룡 후보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게 되는 그런 경향을 보이는데요. 실제로 인천 계양구 을의 선거 지형은 민주당한테 상당히 유리하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때도 이재명 대표가 거의 9%포인트 차로 윤석열 후보를 이겼어요, 당시에. 그리고 지방선거에서도 한 6%포인트 차로 민주당 후보가 이긴 지역이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가 지방선거랑 같이 치러진 재보궐선거에도 나갔다가 10%포인트 이상 앞선 지역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천 계양을의 실제 표심은 이재명 대표가 10%포인트 정도 차로 안정적으로 우세를 점유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에서 본 것과 비슷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봉신]
이 경우에도 사실 지지하는 정당을 먼저 묻고 지지하는 후보를 나중에 물으면 격차는 이것보다 좁혀질 수 있는, 여론조사가 설문의 문항 순서 효과라든지 이런 것도 고려하면 그 격차는 아까 말씀주신 것처럼 벌어지기도 하고 조금씩 좁혀오기도 하는데요. 지금 봤을 때 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원희룡 전 장관이 오차범위 이내에서라도 우세를 보인 그런 경우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방금 말씀주신 것처럼 이재명 대표의 우세는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투표 개표까지는 일주일여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 좁혀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는 정당에서 집중하고 있는 지역. 서울 선거의 승패가 달린 초접전지, 한강벨트 살펴보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심지인 서울 중성동갑으로 가볼 텐데요. 지금 보고 계신 것은 한국경제신문이 피앰아이에 의뢰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여기는 전현희 후보가 34%, 윤희숙 후보가 39.8%, 이렇게 된 상황이고요. 다음 그래픽 한번 보여주실까요. 다음 그래픽은 한국일보가 의뢰해서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인데, 이번에는 전현희 후보가 37%, 윤희숙 후보가 30%로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굉장히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

[엄경영]
중구 성동갑은 양쪽 당이 한강벨트 공략에 최전선으로 삼고 지금 모든 활약을 쏟아붓고 있는 지역인데요. 두 개 조사 다 모두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한국경제랑 피앰아이 조사 결과는 윤희숙 후보가 앞서는 최초의 결과예요.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 중에서. 그런데 한국경제신문의 조사 방식은 MMS라고 하는데 이게 모바일 메신저 시스템.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데 뭐냐 하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서 설문지를 문자로 보냅니다. 그러면 설문지를 다운받아서 작성을 해서 이것을 다시 보내주는 방식이죠. 그래서 조사 기간이 조금 깁니다.
여기도 4일인가 되어 있는데요.

[앵커]
잠시만요. 그래픽 3번 한번 다시 보여주시겠어요?

[엄경영]
바로 저 조가 결과입니다. 5일간 했네요. 5일간 했는데 저 조사의 장점은 어떤 게 있냐면 이게 바람. 사실 우리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ARS 여론조사나 전화자동응답 방식는 굉장히 조사 당시에 정치 사회 분위기를 캐치하는, 그러니까 지나가는 바람조차도 캐치하는 그런 민감한 조사 기법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조사를 하게 되면 바람하고 조금 떨어져 있는 그러니까 실제 속마음을 드러내는 여론조사가 가능하죠. 그런데 저기 보면 여론조사 응답률이 너무 높아서.

[앵커]
응답률이 48.4%입니다.

[엄경영]
그렇습니다. 거의 50%에 육박하는데 조금 이따가도 질문이 있던데요. 대략 피앰아이가 400만 명 정도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대요. 그래서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자를 보내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400만 명의 피앰아이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공정하고 객관적인지 그런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모집단 자체가 적다라는 뜻인가요?

[엄경영]
아닙니다.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있는 풀이 400만 명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전체 국민이 대상이 아니고 400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여기서 응답률이 50%라는 것은 500명 조사하는데 1000명만 문자를 보내도 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그만큼 어느 한쪽으로 샘플이 과다 포집될 수 있다.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뒤에 한국일보가 조사한 결과를 보시면, 저기도 7%포인트 차인데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론조사가 서로 엇갈리게 나올 때는 역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거 지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중구는 윤 대통령이 한 5%포인트 정도로 이겼고요. 그리고 구청장 선거도 국민의힘이 소폭 앞서서 이겼습니다. 성동구 같은 경우에는 그 격차가 더 크게 났습니다. 윤 대통령이 한 10%포인트 이상 이겼고요. 다만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됐는데 한강벨트 중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에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조직표가 나올 수 있다. 그렇지만 어쨌든 중구 성동갑도 양당이 치열하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먼저 문자 여론조사 방식을 얘기해 주셨는데 이런 방식이 앞으로 많이 이용될 것 같으세요? 어떠세요?

[김봉신]
앞으로 많이 이용되는 것은 맞는데요. 지금 여기 피앰아이 패널 같은 경우에 말씀주신 것처럼 규모 자체는 가상번호보다는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피앰아이 패널 같은 경우에는 리워드를 받는, 다시 얘기해서 응답 사례비를 받고자 가입한 사람들 중심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책 성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흔히 전화조사를 하는 가상번호하고는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이 조사만 보더라도 중구 성동구에 피앰아이 조사 같은 경우에는 진보 성향자가 굉장히 적게 잡혔죠. 80명 잡혔거든요, 500명 중에. 그리고 보수 성향자는 118명 그리고 중도가 굉장히 많이 잡혔습니다. 236명으로 47%인데 보통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했던 한국리서치 조사 같은 경우에는 진보성향자가 173명, 보수성향자가 134명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피앰아이에서 중도성향자가 많이 잡히고요. 진보성향자가 굉장히 적게 잡히는 그런 패널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응답률이 높다고 말씀하셨는데 응답률이 전화 조사를 할 때는 전화를 안 받으면 응답이 안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이메일로 보냅니다. 피앰아이 온라인 조사, 웹 조사죠. 이메일로 보내는데 이메일 리스트를 보고 클릭을 안 하면 보고 클릭을 안 하는 게 응답률의 베이스로 들어가줘야 되는데 들어가지 않고요. 클릭한 사람들 중에서 끝까지 응답하는 사람이 응답률에 포함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응답률이 당연히 높아지죠. 리스트에서 보고 클릭하는 순간 응답을 하겠다라는 의지가 들어가는 건데 그렇다 보니까 응답률이 이렇게 높다고 해서 다른 조사하고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성향도 상당히 다르다. 다시 얘기해서 추출 틀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을 해 주셔야 되고, 다만 두 조사에서 온라인 패널조사에서 중도성향이 많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는 윤희숙 후보가 아주 미세하게 좀 더 많지 않느냐, 이런 느낌이 있고요. 한국리서치의 가상번호 전화조사에서는 중도성향자 중에서 전현희 후보가 좀 나은 이런 흐름 정도를 같이 읽으면 되겠고, 하나는 둘 다 오차범위 이내에서 사실은 격돌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달라진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같이 한번 짚어봤고요. 서울에 한강벨트가 있다면 경기권에는 반도체 벨트가 있죠. 특히 경기 화성을 지역에 민주당 공영운, 국민의힘 한정민, 또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 이렇게 3파전입니다. 지금 결과 보고 계신데요. 공영운 후보가 48%, 그리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1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4%.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와 공영운 후보 사이는 24%포인트로 격차가 상당한데 어떻게 보셨어요?

[엄경영]
화성을은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우위를 조금씩 굳혀가는 그런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리고 다만 1강 2중 구도니까 2중의 판도가 어떻게 되느냐, 여기가 조금 관전 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국민의힘 위기감이 커지면서 개혁신당하고 후보 단일화해야 된다, 이런 여론이 일거든요. 그런데 그런 후보 단일화 핵심 지역구 중 하나가 바로 화성을입니다. 다만 개혁신당 쪽에서는 후보 단일화는 없고 이렇게 천명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청산 대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특히 국민의힘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그러니까 당 차원이 아니고 양 후보, 후보끼리 또 후보 단일화를 할 수 있거든요. 다만 후보 단일화를 국민의힘 후보가 거부를 하게 되면 일방적으로 이를테면 지지 선언 같은 것도 저는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후보 단일화를 하든 어느 한쪽에 지지 선언을 하든 이런 것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저는 양강 구도 형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후보 단일화는 약체 후보끼리 주로 단일화를 하게 되는 거잖아요.
이러면 약간의 시너지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게 화성을의 관전 포인트이고 이렇게 3자 대결로 가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3자 대결로 갈지 아니면 단일화를 하게 될지를 지켜봐야 될 포인트다, 이렇게 짚어주셨고요. 이어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대리전으로 불리는 경기 분당을로 가보겠습니다. 여론조사 보여주시죠. 이번에도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번에 한국경제신문 피앰아이 여론조사입니다. 아까 설명드렸듯이 휴대폰 문자 여론조사로 진행된 결과이고요. 경기 분당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4.5%,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0.2%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그래픽 한번 보실까요? 이것은 2주 전 여론조사 결과네요. 2주 전에는 김병욱 후보가 40%였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2%였습니다.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데요. 앞선 여론조사 결과 한 번 더 보여주시죠. 2주 전에는 40%였던 김병욱 후보가, 물론 방식이 바뀌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34.5%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김봉신]
역시 마찬가지로 추출 틀과 온라인 조사라는 조사 방법의 차이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또 독특한 것은 피앰아이 조사 같은 경우에는 지지하는 정당을 앞에 넣습니다. 그런데 지지하는 정당이 조국혁신당을 넣은 상태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묻고 있고요. 그래서 지지하는 정당만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좀 있죠. 그 상태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묻게 되면 지지하는 정당 쪽으로 약간 수렴하는, 다시 얘기해서 일관 선택 경향이 나타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조사 같은 경우에는 지지하는 후보를 먼저 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겠다 싶고요. 그렇지만 분당을 지역에서 저와 같이 오차범위 이내지만 꾸준히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이고 미세한 격차라서 사실 누가 우세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김은혜 후보가 있기는 있었는데 많은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약간 더 세게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결과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굉장히 접전일 것이다. 어떻게 보셨어요?

[엄경영]
저는 분당이 이번 여론조사 특징 중에 하나가 분당갑, 을이 모두 격전지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선거 지형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인 지역입니다. 왜냐하면 여기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이 12%포인트 정도로 앞선 지역이고, 이게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대략 그 정도 격차로 이겼어요. 그리고 분당은 갑, 을 모두 다 강남 3구하고 비슷한 지역적 특징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중산층이 밀집해 있는 데다가 종부세 이슈도 있고 최근 1기 신도시 특별법과 관련된 재건축 이슈도 있는 데라서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다. 특히 60대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고려하면 저는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 혼전이지만 사실 선거에서는 오차범위라는 게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다소 앞서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지켜봐야 될 결과이고요. 이번 총선 내가 사는 지역구 후보를 선택하고 또 비례대표를 뽑는 투표도 진행합니다. 지금 보시면 국민의미래가 34%고 더불어민주연합이 22%,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22%로 나타났네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봉신]
이 조사에서 지금 국민의미래가 34인데요. 직전 주, 한 주 전과 비교해서 국민의미래는 4%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꾸준히 1%포인트씩 하락해서 지금 22까지 내려왔는데 조국혁신당은 그 전주에 이미 22%를 달성한 상태에서 횡보를 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국민의미래는 충청 지역에서 19%포인트 더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국민의미래에서 힘을 받고 있다는 그런 흐름이고요. 이것은 지난주 한 주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 중에서 공약이라든지 이런 것을 봤을 때 충청권에서 국민의미래, 국민의힘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사 기간을 보면 3월 26일에서 28일로 나타났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세종 국회 이전을 언급한 게 25일었죠. 그게 반영이 됐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봉신]
네, 중간 정도인데요. 그게 계속 있었다가 조사 기간의 중간 정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정당들이 바로 네거티브 싸움을 할 게 아니라 그 지역, 권역에 따르는 숙원 과제들에 대해서 언급을 해 줘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게 보셨고요. 종합해서 총선 결과도 예측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이고요. 한번 보시면 현 정부 지원을 위해서 여당이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0%, 현 정부 견제를 위해서 야당 당선에 무게를 두는 쪽이 49%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지난주와 지지난주까지 해서 추이도 함께 나타났는데 어떻게 보세요?

[엄경영]
지난주에 비해서 조금 격차가 줄어들었죠. 그래서 저는 저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앞서면, 예를 들어서 정부 견제 위해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된다. 이게 민주당 쪽인 거잖아요, 야당. 그러니까 이쪽이 10%포인트 정도 격차를 벌이면 저는 야당이 상당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다만 저게 10% 안으로 들어오면. 지금은 9%죠. 양당이 접전을 펼친다, 이렇게 보는데요. 그렇게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단 야당들이 좀 많잖아요. 조국혁신당을 비롯해서 지금 비례대표 배출할 수 있는 가능 정당이 7개 가까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지금은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그리고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화수목 이렇게 조사하거든요. 그리고 목요일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어요. 그래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일단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질문 자체가 사실은 저게 야당한테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된다, 이렇게 질문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부를 끼고 들어가면 윤 대통령의 의미가 같이 오버랩 되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에 비호감도도 높고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바이어스, 이게 저는 반영이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리고 여기에는 안 나와 있지만 정치 관심이 많이 있다. 이 층에서는 여당이 47%, 야당이 50%. 같은 조사 내에서. 격차가 더 줄어듭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는 총선 결과 기대 추이는 거의 양측이 지금 팽팽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정당 지지율까지 한번 살펴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이 29%입니다. 심지어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3%포인트가 올랐고, 민주당은 4%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왔어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김봉신]
지금 보시면 민주당은 4%포인트가 하락했는데 조국혁신당이 4%포인트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정당 지지도, 지지하는 정당에서 최초로 두 자릿수가 됐는데요. 저렇게 보면 민주당이 하락한 것을 조국혁신당이 가져갔느냐, 이렇게 해석을 하실 수도 있겠으나 지금 보시면 사실 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충청에서 하락하는 하락세는 조국혁신당이 가져가지 않고 지금 충청에서 국민의힘이 오히려 더 15%포인트 더 많아졌으니까 지역에서 막 본선에 접어들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움직임이 있을 때 출렁이는 지역에서 갑자기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그 출렁임이 이렇게도 반영이 되지만 그게 꼭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에 있어서 주고받는 것이 아닌 여야를 넘나들면서도 가능하다, 이런 것들을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같은 조사 내에서의 지역에 대해서 언급해 주신 거고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조사 연구소나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4050세대에서는 20% 안팎인데 반해서 30대 이하 청년층에서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라고 보세요?

[엄경영]
조국혁신당의 주요 지지 기반이 40대하고 50대죠. 여기서 50대라는 것은 호남을 지역적으로 보면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시다시피 조국 사태가 2019년 하반기에 발발했습니다. 그때 8월, 9월, 10월 이때 피크였는데, 조국 사태가 발발하면서 2030, 특히 남자가 민주당을 이탈해서 국민의힘 쪽으로 이동을 했거든요. 그런 과거가 있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특히 20대는 거의 2%밖에 안 나오지 않습니까? 30대도 7%에 그치고 있는데 다만 저는 저 수치 속에 숨어 있는 지표가 하나 있는데요. 사실 2030 여성은 주로 민주당 쪽으로 결집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거죠. 같은 조사 안에서.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거나 이렇게 되면 2030 여성은 조국혁신당으로 저는 이동할 수도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도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님 그리고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와 함께 여론조사 한 주간 흐름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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