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소정당들도 격전지를 중심으로 표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과의 차별점을 내세우며 대안세력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녹색정의당은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았습니다.
거대 양당은 물론, 조국혁신당의 상당수 후보가 종합부동산세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서민 정당'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김찬휘 /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녹색정의당 31명 후보 중에서 단 한 명도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항상 보통 사람을 위한 정책을 10여 년 동안 지속해 왔던 우리 녹색정의당을 꼭 지지해 주십시오.]
새로운미래는 홍영표, 김종민 등 지역구 출마 후보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언급까지 부각하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대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부인 특검을 방탄하고, 야당은 불체포 특권으로 방탄하는 방탄 사돈지간이 돼 있는데…. 건전 세력들에 캐스팅보트를 쥐여 주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길이 될 것이다.]
개혁신당은 이원욱·양향자·이준석 후보가 도전한 '반도체 벨트'에 공을 들였습니다.
민생·정치·미래과학기술 3대 개혁안을 제시하며, 다른 정당이 꺼내지 못하는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향자 / 개혁신당 원내대표 : 이곳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나오는 새로운 일자리를 잡고, 여기서 결혼하고, 여기서 아이 낳고…. 그런 확신을 주는 처인, 그런 처인을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여러분.]
100% 비례대표 후보만으로 원내 입성을 노리는 조국혁신당은 헌법소원 카드를 꺼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유세차와 마이크 이용이 금지되는 등 현행 선거법에 문제가 있단 겁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과거는 지금 같은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가 아니었지 않습니까? 비례 후보만 냈다 하더라도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게 너무 마땅한데….]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역시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양당의 틈새를 파고들려는 표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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