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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재건축 표심을 잡아라' 서울 양천갑...황희 vs 구자룡

2024.04.03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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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 관심 지역을 소개해드리는 '민심 2024,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서울 한강벨트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양천갑으로 가봅니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와 40대 새 얼굴, 국민의힘 구자룡 후보가 목동 재개발 표심을 잡기 위한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한강벨트에서도 가장 크게 민심이 출렁이는 이곳, 서울 양천갑입니다.

지난 8번의 국회의원 선거 가운데 6번은 보수진영 후보가, 최근 2번의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다시 국민의힘에 힘이 실린 가운데,

민주당 황희, 국민의힘 구자룡 두 후보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먼저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으로 현역 재선 의원인 민주당 황희 후보.

[황 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 후보 : 우리 꽃보다 더 예쁜, 누님이 꽃보다 아름다워.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노련한 정치인으로서 지역 현안을 연속성 있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황 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 후보 : 도시와 교통 관련해서 대형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 발굴하고 쭉 과정을 밟아왔는데요. 꼭 3선을 해서 이것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의 새 얼굴, 구자룡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두 전·현직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습니다.

[구자룡 /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후보 : (좋은 결과로 이어주세요.) 언제부터 보셨어요? 방송에서? (엄청 패널로 나오실 때부터요.) 진짜요? 감사합니다.]

구 후보는 40대 젊은 패기와 지역 연고를 강조하며 확실한 '선명성'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구자룡 /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후보 : 민주주의가 의회 독재에 의해 이렇게 위태롭게 됐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자유와 부패의 대결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양천갑 지역의 최대 현안은 2만6천여 세대, 1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입니다.

입주 30년이 넘어 재건축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계획 자체가 지연돼왔습니다.

각 후보도 더 빠르고, 살기 좋은 재건축 방안을 내놓으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 후보는 당선되면 3선으로서 국토교통위원장에 올라 재개발은 물론 지하철 목동선과 강북선 개발까지 동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구 후보는 재개발의 열쇠를 쥔 정부와 서울시장, 양천구청장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황 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 후보 : 교통 계획과 도시 계획이 병합돼서 설계되지 않는 관행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원칙적으로 바로잡는 데 제가 전문가이기도 해서 정부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자룡 /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후보 : 국토교통부나 여러 가지로 소통이 되는 후보, 서울시장과도 소통이 되는 후보, 여당 후보가 할 수 있습니다. 행정적인 부분을 제 임기 내에 완벽하게 끝내겠다는 각오로 나섰기 때문에, 저는 이전과는 다르다….]

유권자들은 누가 더 지역을 잘 돌볼 수 있을지를 두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김효숙 / '서울 양천갑' 주민 : 황희 의원님이요. 조그만 모임에도 참석하시면서 주민들에 귀를 기울이면서 정치하시는 분이니까, 많이 하려는 노력들이 많이 보여서….]

[정국순 / '서울 양천갑' 주민 : 양천갑에 구자룡 후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선명성이 있고 젊고 앞으로 기대가 되는 후보입니다. 앞으로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서울 표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서울 양천갑,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일꾼으로 누가 선택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그래픽 : 박유동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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