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 황사 일수도 더 많았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3월 기후 특성' 분석에 따르면, 전국 평균 기온은 6.9도로 평년보다 0.8도 높았다. 다만 3월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해보다는 2.5도 낮았다.
기상청은 인도양과 서태평양 열대 해역에서 대류가 활발해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서 기온이 올랐으나, 3월 초 한반도 북동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 바람이 자주 불면서 기온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국 강수량은 65.3㎜를 기록해 평년(42.7~58.53㎜)보다 많았다. 강수일도(9.2일)로 평년 (7.9일)보다 많았다.
3월 중순까지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었지만, 3월 하순 한반도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습윤한 바람을 동반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3회 통과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황사 일수는 3.0일로 평년(2.0일)보다 많았다. 지난달 내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두 차례 강한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들었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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