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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준혁 막말" 맹공...민주, 중도 이탈 '노심초사'

2024.04.03 오후 11:00
與, 김준혁 사퇴 촉구…"사과만으로 해결 안 돼"
김준혁 막말 보도한 MBC 고발…"화면배치 악의적"
與, 김준혁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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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과거 위안부 피해자와 이화여대생 등에게 막말했다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가 진정성 있게 사과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중도층 표심이 떠나진 않을지,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 폄하에 이어 이대생 성 상납 발언까지 드러난 김준혁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는 걸 두고 볼 거냐며, 민주당까지 싸잡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말도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막말들을 보셨습니까? 미안, 그냥 나는 국회의원 할게, 하고 선거일까지 버티겠다고 합니다. 그게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당 차원에선 김 후보 논란을 다룬 언론 보도도 문제 삼았습니다.

MBC가 막말 파문을 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한 게 악의적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 부부가 재산 신고한 농지에선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정황까지 드러났다며,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강릉, 여주, 또 뭐 상속받은 토지도 합하면 천안도 있어요. 이분이 농지법을 위반하지 않을 어떤 논리적 구성도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당장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선대위 차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과한 만큼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저희도 확인했고, 또 그 이후에 사과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수해 복구 현장에서 막말한 김성원 의원 등 여당 후보들의 논란을 소환해 맞불을 놓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선거전 막판 중도와 부동층 표심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지 우려하는 겁니다.

실제로 당내 후보들 사이에선 김 후보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슈가 더 커지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적잖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 후보 (YTN 출연) : 국회의원을 하든 뭘 하든 말을 막말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영향은 미치지만, 윤석열 정권의 잘못 때문에 그런 게 조금은 덜한 것 같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이 계파 공천을 하느라 부적격 후보들을 제대로 거르지 못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까지 부각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설화가 코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홍명화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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