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이 있는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대통령실과 정부의 '인적 쇄신' 하마평에 날을 세운 건데, '채 상병 특검법' 처리도 거듭 압박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승리 뒤 처음으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대표는 정쟁보다 민생에 집중하라는 게 총선 민의였다며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원희룡·정진석 등 대통령 비서실장과 후임 총리 물망에 오른 인사들을 두고, 국민 뜻을 받아들일 생각이 있는지 우려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을 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길….]
장기화되는 의정갈등도 여야와 정부는 물론, 의료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보건의료계공론화 특위'를 꾸려 해결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한 입법 카드로 여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끌어올렸습니다.
한 달 보름 남은 21대 국회 임기 안에 반드시 특검법을 처리하도록 협상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채 상병 특검법이 지난 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입니다. 총선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만나, 거부권이 행사된 이태원특별법을 5월 국회에서 재표결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차기 국회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당분간 민주당과 보조를 맞춰 대여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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