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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숨진 남성, '여성인 척' 돈 요구..."계획 범행"

2024.04.15 오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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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파주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계획 범행 정황을 추가 확인했습니다.


남성들은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지인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사람을 제압하는 방법을 사전에 찾아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경기 파주시 호텔.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남성들이 돈을 목적으로 여성들을 유인한 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숨진 남성 A 씨는 호텔에 입실한 지난 8일 새벽 자신의 휴대전화로 '기절' 등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같은 날 밤 10시 40분쯤엔 피해 여성 B 씨의 휴대전화로 B 씨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6백에서 7백만 원가량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SNS 구인 글을 보고 찾아온 B 씨가 호텔 방으로 들어간 지 50분쯤 지났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답장을 못 받은 A 씨는 B 씨와 자신의 휴대전화로 잇달아 전화를 걸어 결국 통화에 성공했고, 'B 씨가 일하다가 실수했다'며 이 지인에게 재차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평소 B 씨가 쓰지 않는 말투로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당 지인 진술과 남성만 전화를 받은 점을 토대로, 통화 당시 이미 여성이 살해된 뒤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사흘 전인 지난 5일엔 휴대전화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을 찾아본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계획 범행이었다고 판단한 경찰은 돈을 요구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9일 새벽 숨진 남성들이 호텔 인근 PC방을 찾아

4시간가량 머물렀던 경위를 파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김진호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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