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을 보였을까요?
지금e뉴스로 확인해보시죠.
'계절의 여왕' '초록의 계절'로 불리는 5월에 강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관심인데요.
하얗게 쌓인 눈을 보니, 한겨울 같죠.
그런데 겨울이 아니라 5월 중순, 강원도의 모습입니다.
강원 북부 산간에 어제저녁 7시 2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기상전문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까지 설악산에 40cm의 눈이 쌓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5월 중순이지만, 강원 산간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 화면 보면서 실시간 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도 평창 오대산 '두로령'입니다.
지금은 눈이 그쳤지만, 많은 눈이 내린 것을 보여주는 듯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다음은 태백산 천제단입니다.
이곳도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요, 안개까지 자욱이 껴있어 마치 겨울 왕국을 방불케 합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설악산 소청대피소에는 40cm, 중청대피소에는 20cm의 눈이 쌓였고, 강원도 고성 향로봉에도 14.9cm의 눈이 쌓였는데요.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원도 중, 남부의 높은 산간에는 앞으로도 1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는 그쳤지만, 오늘 아침에는 무척 쌀쌀하던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진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강원도 양양 설악산의 기온은 무려 영하 2.4도, 제주도 윗세오름도 영하 0.7도까지 떨어지며 계절이 마치 겨울로 되돌아간 듯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도 아침 기온이 6.9도로 어제보다 무려 7도나 낮아졌는데요.
북쪽에서 상층 기온이 영하 25도에서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햇볕으로 인해 서울 20도, 광주 21도, 대구 23도 등 전국 곳곳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여전히 예년기온을 밑돌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주말에는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앵커]
5월의 눈을 본 누리꾼들, 흰 눈을 마냥 감상하진 못했습니다.
추워서 걱정, 또 급격한 날씨 변화에 과일값, 물가 걱정을 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번엔 정치권 소식 보죠.
지금 민주당에선 22대 첫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6선의 추미애 후보와 5선 우원식 후보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두 후보 모두 '명심'을 강조하고 있죠.
국회의장 최종 후보는 오늘 당선자 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정해지는데요.
국회 관례상, 원내 1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의장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오늘 최종 승리하는 후보가 국회의장이 됩니다.
잠시 뒤 관련 상황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도 하나 보죠.
가수 김호중 씨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 어떤 얘길 했을까요?
가수 김호중 씨가 강남 한복판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현장 모습인데요.
도주 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고 이후 김 씨 소속사 관계자가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자수했지만,
김호중 씨 본인이 운전한 사실을 뒤늦게 실토했고요.
또 사고는 운전이 미숙해 난 거고,
유흥주점에 가긴 했지만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김호중 씨가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은 건 사고 다음 날 오후 4시가 넘어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 씨를 뺑소니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사고 후 17시간, 한참이 지나 경찰에 출석한 것을 두고 증거가 차고 넘친다,
음주가 아닌데 기를 쓰고 도망갔느냐는 비판이 이어졌고요.
사고에도 불구하고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한 소속사의 결정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극장가 소식에도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영화 범죄도시4가 천만 고지를 넘으며 우리 영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습니다.
마블리, 마동석의 액션이 천만 관객의 마음을 또 흔들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 자기복제라는 비판에도 4편까지 나올 정도로 팬층이 탄탄한데요.
다만, 스크린 독점 논란은 숙제로 꼽힙니다.
스크린 독점 논란에 많은 누리꾼들, 잘 될 것 같은 영화에 스크린을 몰아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 영화관은 땅 파서 장사하냐는 반응을 보였고요.
볼 영화가 없어서 봤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습니다.
이번엔 많이 본 뉴스 볼까요?
태국 파타야에서 우리나라 관광객을 살해한 일당 3명 가운데 1명이 국내에서 붙잡혀 구속됐는데요.
영장 심사에 출석하면서 "난 아무것도 몰랐다" "내가 죽인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 (혐의 인정합니까?) …. (왜 살해하셨습니까?) …. (피해자한테 할 말 없으십니까?) …. (공범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요?) …. (혐의 인정 안 합니까?) 안 해요. (뭐라고요?)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 (본인이 죽인 거 아닙니까?) 아니에요. (본인 뭐했습니까?) 저 아무것도 몰랐어요. (뭐라고요?)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번엔 유럽으로 가 보죠.
슬로바키아에서는 현직 총리가 지지자들을 만나다 총격을 받고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응급수술을 받은 총리는 위중한 상태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섯 차례 총성이 이어진 뒤, 한 남성이 쓰러집니다.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입니다.
총격 당시 총리는 정부 회의를 마치고 나와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피초 총리가 "복부에 총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총격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루비카 발코바 / 현장 목격자 : 총리 머리에 긁힌 상처를 봤는데 그리고 나서 총리가 옆으로 쓰러졌어요. 이건 악몽입니다. 이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할 것 같아요. 이런 일은 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날 수 없어요.]
슬로바키아 정부는 총리가 수 차례 총격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가 지난달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자나 카푸토바 / 슬로바키아 대통령 : 아직도 믿을 수 없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총리에 대한 공격은 사람에 대한 것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기도 합니다.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의 피초 총리는 과거 3차례 집권 후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여론을 바탕으로 승리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암살 시도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경각심과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피초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총리 가족과 슬로바키아 국민에게도 위로를 전합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쾌유를 기원하면서 정치적 폭력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