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에 판다 데려오나…홍준표, 싱하이밍 대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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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오는 31일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오는 의제가 다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싱 대사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예방, 홍시장과 30여분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2020년 취임한 싱 대사가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 대사는 시청 방문 후인 오후에는 계명대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태평양중국어교육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게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자 간담회에서도 중국 쓰촨성을 방문한 이야기를 전하며 "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판다 대여는 쓰촨성 권한이 아니라 중국정부 권한이라 중앙정부만 오케이 하면 가져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홍 시장은 싱 대사와의 회동에서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