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8기와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에 천억 달러, 134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의 합의가 임박했고 이르면 다음 주 발표가 나올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세부 사항과 발표 시기는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들은 원전 건설 지역이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가 소유한 토지에 건설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델이 거론되며, 한미 양측은 일부는 한국형 APR1400으로 짓는 방안도 논의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원전 투자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천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연가스 투자 규모는 약 2백억 달러며, 이는 텍사스주에 건설될 천연가스 발전소와 관련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관련 협상 여부는 보도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투자가 미국의 인공지능 전력 공급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이번 합의는 관세 공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거둔 눈부신 성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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