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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방사포 위력시위사격 진행"...김정은 "핵무력 더 철저히 준비"

2024.05.31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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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어제(30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위력시위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적들이 북한을 겨냥한 군사력 사용을 기도할 때 언제든 자위권을 발동해 선제공격도 불사할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초대형 방사포병구분대들의 위력시위사격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위력시위사격 조직을 명령하고 현지지도했다며, 포병들은 사거리 365km의 섬 목표를 명중타격하고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발사 사진에는 일렬로 늘어선 이동식 발사대(TEL) 18대가 각기 1발씩 초대형 방사포를 일제히 쏘아 올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북한은 한국이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에 무력시위를 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는데, 최근 한미 공군이 항공기 90여대를 동원해 올해 2분기 공격편대군 비행훈련과 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을 건드리면 어떤 결과에 직면하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력은 전쟁 억제와 전쟁 주도권 쟁취의 중대한 사명을 신속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새벽 6시 14분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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