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7일 쏘아 올렸다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을 이튿날인 28일 추가 발사하려 준비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현지시간 31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한국시간으로 발사 11시간 전인 27일과 28일에 촬영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진 분석 결과 위성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신호, 특히 발사를 앞두고 위장망으로 덮인 발사대 인근에서 차량과 장비가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의 우주 발사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하고 발사장 주변에서 현대화 노력이 계속됨에 따라 새로운 발사 징후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7일 밤 10시 44분 정찰위성을 신형 위성운반로켓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발사 후 1시간 30여 분이 후분 신형 로켓 1단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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