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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불법리딩방·웨딩·외식업체' 55명 전국 세무조사

2024.06.06 오후 12:21
국세청, 불법 리딩방 16명 세무조사 착수
"유명 연예인·고수익 미끼…’모자바꾸기’ 수법"
"허위정보로 ’수천억 대’ 판매이익…세금은 탈루"
현금수입 신고 누락한 ’웨딩업체’ 5명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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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불법리딩방과 현금 수입을 누락한 웨딩업체, 회삿돈을 카지노에 쓴 음료 제조업체 사주 등 민생침해 탈세 혐의자 55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20대 신 모 씨는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덮쳐 숨지게 했습니다.

알고 보니 신 씨는 판돈이 8천6백억 원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추적 과정에서 불법 리딩방 조직도 검거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금감원과 합동으로 불법사채업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세청은 불법리딩방 사주 16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거나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다수의 유료회원을 모집한 후 피해자의 환불 요구에는 사업체를 폐업하는 '모자바꾸기' 수법을 활용했습니다.

한 불법리딩방은 카드깡 위장업체를 통해 현금결제를 유도해 받은 수입을 신고 누락하고, 거짓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법인세를 탈루했습니다.

사주는 법인자금을 유출해 골프장과 특급호텔 이용 등 호화생활을 누렸습니다.

자사의 신종 코인을 구매하면 고배당할 것처럼 속여 사회초년생과 은퇴자 등으로부터 수천억 원대의 판매 이익을 얻고도 세금은 탈루한 업체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현금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웨딩업체 사주 5명도 덜미가 잡혔습니다.

결혼식 예식비용 잔금을 현금 결제하도록 유도해 수십억 원의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하고, 사주일가에는 가공인건비를 지급하는 가 하면, 자녀 법인엔 일감을 몰아줘 용역비를 과다하게 지급했습니다.

등록하지 않은 사업용 계좌를 이용해 법인자금을 유출한 후 사주의 도박자금으로 유용한 음료 제조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법진 / 국세청 조사2과장 : 국세청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하는 탈세에 강력히 대응해 왔습니다. 이번 민생침해 탈세 혐의자 55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합니다.]

가맹점을 상대로 갑질하며, 사주에게 매년 수십억 원의 초고액 급여를 지급해 법인자금을 유출한 외식업체도 조사 대상입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그래픽 : 이원희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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