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조사관 추가 입건...윗선 개입 있나?

2024.06.07 오후 06:34
경찰, 압수수색 후 ’봐주기 감찰’ 정황 확보
"주변 소방관 조사하고도 상당수 기록 안 남겨"
"비위 규모 축소 위한 직무유기" 의혹 제기
"200만 원 넘는 횡령액 추산하고도 고발 묵인"
AD
[앵커]
YTN이 지난해 연속 보도한 '소방서장 업무추진비 횡령' 사건과 관련해 소방 감찰 조사관 두 명이 추가로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상당수 조사 기록이 누락된 정황을 잡고, '봐주기 감찰'을 위한 게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YTN의 '전북 진안소방서장 관용차·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보도' 이후 전북소방본부가 소방서장급 간부 전체를 소집해 자정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직 3개월 징계로 일단락된 듯 보였던 김병철 전 진안소방서장 횡령 사건.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압수수색에서 당시 조사 문건들을 확보한 경찰은 '봐주기 감찰' 정황을 잡았습니다.

취재 결과, 강제수사 후 감찰팀장을 비롯한 조사관 총 2명이 직무유기 혐의로 추가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조사관들은 김 서장 비위를 들여다보기 위해 주변 소방관들을 불러 조사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 기록을 남기지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서장의 비위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전략적 직무유기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조사 결과 배임·횡령액이 288만 원으로 추산됐지만, 김 서장이 횡령액을 200만 원 미만으로 주장한다는 이유로 감찰 부서가 고발 대상 사건을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 수사는 소방 노조가 조직의 자성을 촉구하며 대신 고발한 뒤 시작됐습니다.

[고진영 / 공노총 소방노조 위원장(지난해 9월) : 우리는 비위행위나 범죄행위가 묵인돼 권력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경찰은 조만간 입건한 소방 조사관들을 불러, 봐주기 감찰 의혹을 둘러싼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특별 이벤트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5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6,88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671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