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러브 버그'가 퍼져, 지난해 관련 민원이 2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러브버그 민원은 2022년 4천2백여 건에서 지난해 5천6백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2022년엔 러브버그 민원의 98%가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에 집중된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25개 자치구 모두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유충은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고 상위 포식자의 먹이가 되는 익충이지만, 개체 수가 너무 늘어 야외 활동 때 불편을 준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 시의원은 서울시가 익충이란 이유만으로 구체적인 방역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자치구에 물리적 방제 위주의 방역을 하라는 내용의 공문만 보냈다면서, 유익충이라도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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