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젯밤부터 3백5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려 이 가운데 10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쓰레기였고 분석결과 위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북한이 밤사이 보낸 오물풍선이 집계됐다면서요?
[기자]
조금 전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는데요,
오늘 오전 9시까지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은 350여 개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공중에 떠 있는 것은 없고 우리 지역에 실제로 낙하한 풍선은 경기 북부와 서울을 중심으로 백여 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다수가 종이류의 쓰레기였고,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북 심리전 방송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며,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까지 포함해 올해 들어 다섯 번째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는데, 쓰레기나 낡은 옷가지, 그리고 사람의 소장 등에 기생하는 회충과 편충 알이 검출된 흙더미가 담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과거 우리 기업이 지원물품으로 건넨 옷가지가 찢겨 담기기도 하고, 이른바 '수령 교시' 문건으로 불리는 김정일, 김정은 관련 문서도 찢긴 채 풍선에 실려 왔습니다.
지난 21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언급하면서,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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