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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장화재' 17명 신원 확인...분향소 시민 발길

2024.06.27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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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23명 가운데 지금까지 1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남은 6명의 신원 파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분향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먼저 분향소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에는 추모를 위한 발길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신원 확인이 속속 이뤄지고는 있지만, 아직 위패도 영정도 없는 상황인데요.

어젯밤 공장 사측인 아리셀 대표가 이곳을 찾아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화성시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병점역과 동탄역 등지에 합동 분향소 세 곳을 더 설치하고 애도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인데요.

경찰은 기존에 신원이 확인된 3명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 희생자 14명의 신원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인 남성 3명과 여성 1명, 중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0명, 라오스인 여성 1명까지 모두 1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0여 명의 유족이 국내에 거주해 예상보다 DNA가 빠르게 확보됐는데요.

주거지에 있는 생활용품에서 DNA를 채취하는 방식도 활용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유족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경찰은 남은 6명의 신원 확인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사고 이후 부검을 진행해 온 국과수는 사망한 23명이 모두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부검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불이 난 공장에 대해서 이미 화재 위험성이 경고됐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3월 말 작성된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공장 3동에서 불이 빠르게 번지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건데요.

실제로 해당 동 2층 작업장에서 큰불이 난 만큼, 경고가 있었는데도 안전불감증으로 제때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경찰과 노동부는 아리셀 사측이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는지, 또 희생자의 대부분인 외국인 노동자가 불법으로 파견된 건 아닌지 살피고 있습니다.

아리셀 대표는 도급 계약을 맺고 인력을 공급받아 '불법 파견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건한 공장 관계자 5명뿐 아니라 생존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생존자 10여 명을 상대로도 이전에 회사가 안전 기준을 준수했는지, 안전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청 분향소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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