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경쟁' 與, 한동훈 집중 견제...원 "불행한 결과"·나 "당심은 달라" [앵커리포트]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친윤' 지원설이 나오는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 대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 카드를 꺼낸 한 후보가 야당의 탄핵 초시계 작동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2017년처럼 당이 분열하고 불행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탄핵을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바뀌는 걸 보여주려면 이런 돌파구를 제시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대세론에 대해 거듭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당원들을 만나보니 여론조사 인기하고는 다르게 생각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가 한 후보의 1차 투표 과반을 저지하기 위해 집중 공세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 정치 온은 한 후보에 대한 원희룡, 나경원 후보의 견제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CBS '김현정의 뉴스쇼') : (한동훈 후보가) '이재명 어버이당'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탄핵의 초시계를 지금 작동을 시켜놓은 것에 말려드는, 순진하고 위험한 그런 정치로 몰고 가는 겁니다. 저는요. 2017년 어게인, 우리 집권 여당의 분열은 모두가 망하는 불행한 결과로 될 수 있다, 이러다가 다 죽는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KBS '고성국의 전격 시사') : 어제도 많은 당원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들은 (당 대표에 대한) 생각이, 그냥 인기와는 좀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당을 걱정하니까, 근본적으로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본인들은 여론조사 인기하고는 다르다 생각한다고 딱 그러시더라고요.]




YTN 김영수 (kimy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