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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의령의 '작지만 큰' 성과

2024.07.01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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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많은 도시가 인구 소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초초고령사회인 경남 의령군이 청년 유입 정책으로 작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 마을에 예쁜 커피숍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다란 창 사이로 자굴산이 한눈에 들어와 경치도 좋습니다.

청년 부부가 들어와 2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평일 오후에도 손님이 꽤 많습니다.

읍내 한 주택가 골목 상가에 자리한 와인 바에 들어서니 미술 작품이 손님을 먼저 맞이합니다.

미술을 전공한 청년이 고향에 내려와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정착한 겁니다.

전공인 미술 치료 프로그램 등으로 고향 사람들과 인연을 맺다가 터전을 잡은 건데, 전공도 살려 이웃 주민들과도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동진 / '청년 가게 의령청운' 대표 : 의령에도 아무래도 고령자분들이 많고, 관련된 사업들이 의령군의 지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계기가 되어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청년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차도 마시고 시골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봅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이 의령을 찾아 1박 2일 체험 활동을 하는 겁니다.

정부의 '청년 마을' 사업에 선정된 '의령 별곡'이라는 단체가 수도권 청년들에게 지역에서의 삶을 소개하는 사업입니다.

[유한솔 / '로컬래버 프로젝트' 운영자 : 수도권과 지역의 문화적 간극이 큰 데, 다양한 청년 작가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장인들과 협업으로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알려 지역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지난 2021년 소멸 위기 전담 조직을 꾸린 의령군은 그동안 청년 지원 정책을 꾸준히 펴왔습니다.

청년 공유 주거 공간을 조성하고, 창업 자금 지원과 일자리 연계형 사업 등에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귀농·귀촌 가구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대에서 50%로 뛰었습니다.

[오태완 / 경남 의령군수 : 귀농·귀촌 세대 중에 청년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30%에서 37%로 올라왔고, 올해 1분기에는 벌써 50%를 차지하는….]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 지역 소멸 위기를 푸는 실마리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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