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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안네의 일기' [은경이의 일기] 뮤지컬로 제작

2024.07.11 오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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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시선으로 북한의 현실을 담아내 '북한판 안네의 일기'로 불리는 책, '은경이의 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집니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문화예술교육협회, 광진문화재단 등이 제작하는 이번 뮤지컬은 연출가 한진섭 감독이 멘토로 참여해 11월 공연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갑니다.

제작에 함께 참여하는 '은경이의 일기' 저자 김영수 북한연구소 소장은 북한의 한 소녀가 꿈을 펼치지 못하고 탈북하는 과정 등을 뮤지컬을 통해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그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탈북한 여고생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은경이의 일기'는 지난 1월 국내에 출간됐고, 5월에는 영문본으로 나와 아마존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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