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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서 사과 막았다더라"...진중권, 김 여사와 '57분 통화' 공개 [Y녹취록]

Y녹취록 2024.07.11 오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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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진중권 교수가 김건희 여사와 57분간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통화로 언성을 높일 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에게 더 크게 화를 냈다. 이런 내용도 전해지고 있더라고요.

◆서정욱> 이건 제가 보기에 대통령이나 영부인과 통화를 이렇게 공개하는 게 적절한가. 신뢰를 위반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앵커> 진중권 교수가 김건희 여사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보십니까?

◆서정욱> 그렇겠죠. 지금 외국 가 있잖아요. 동의는 저는 없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내용은 일방적이잖아요. 이게 녹취록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자기가 기억하는 통화 내용이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오히려 진중권 교수가 이다음에 페이스북에 또 올렸거든요. 좌파 그룹의 실체 하면서 또 올렸는데, 그게 뭐냐 하면 본인이 9월에 한동훈 위원장이랑 약속 잡았다가 유야무야 되고 총선 끝나고 4월 12일날 한 위원장이 전화가 왔다는 거예요, 밥 먹자고. 그래서 13일날 예 하고 답해서 밥을 바로 먹었는데 그때 조언을 하길래 자기는 출마 안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한 위원장이 마음이 출마 쪽으로 굳어져서 자기는 더 이상 설득 못하고 방송에서 출마 쪽으로 이야기했다, 이렇게 글을 올려놨잖아요.

저는 이걸 보고 너무 실망했어요. 총선 패배로 자유우파 국가들이 엄청나게 힘들어할 때잖아요. 그날 11일 새벽 같으면 본인이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날이잖아요. 이때 제일 먼저 전화 걸어서 조언을 구한 분이 진중권이다. 사실상 선거 끝나고 바로 첫날이잖아요. 사퇴한 날이잖아요. 그때 전화 왔다잖아요.

◇앵커> 여러 사람에게 전화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서정욱> 저는 진중권을 자유우파로 안 보거든요. 이분이 정의당에서 활동했잖아요. 따라서 저는 너무나 실망스럽고, 개인적으로 실망스럽고. 그리고 그때 식사하면서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잖아요. 그러면 사퇴하는 건 쇼입니까? 진심으로 내 책임이다. 사퇴하면 몇 달이든, 하다 못해 1년이든 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바로 만나서 출마 의지가 확고하니까 이랬다잖아요. 글을 한번 보십시오. 사퇴는 쇼입니까? 그게 도저히 납득이 안 돼요. 진중권 교수 말이 맞다면.

◇앵커> 통화 내용은 양측의 주장을 같이 확인해 봐야 저희가 사실로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진중권 교수가 일방적으로 얘기를 한 거고. 진중권 교수가 이번에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사과할 의향이 당시에 없었던 것 같다. 배신감을 느꼈다는 내용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이런 통화 내용 공개가 한동훈 후보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내막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훈>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은데. 왜 그러냐면 국민들은 이미 한 전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이 그 당시 정황에 따라서 나와 있잖아요. 심지어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마리 앙뚜아네트까지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했잖아요. 그리고 그 당시에 용산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잖아요. 그 정도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하는 쪽에 있었다는 걸 국민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진중권 교수의 이 발언들을 보면 성역이 무너지고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될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 문자를 공개하니까 이제 대통령과 대화한 내용들, 김건희 여사와 대화한 내용까지도 다 공개되는... 그만큼 대통령, 대통령실의 권위라든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서정욱> 이건 반박 안 할 수 없는데요. 두 가지, 이게 일방적으로 영부인하고 통화 내용을 공개해서 마치 한동훈 위원장 편들어주는 거잖아요. 김 여사가 사과할 의사가 아예 없었다는 거는 한 위원장하고 일치하는 말이잖아요. 그 점에서 저는 이게 녹취록도 아니고 이렇게 공개하는 게 맞나 하나. 두 번째, 한동훈 위원장이 사과를 여러 번 요구했다고 본인도 그러잖아요, 대통령실에. 그런데 그때 뉴시스라는 통신사가 글을 썼어요. 한 위원장의 사과 요구라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오보 대응을 했어요. 나 사과 요구한 적이 없는데, 이래서 글을 내렸습니다. 뉴시스 기사가 있잖아요. 그러면 이중적 아닙니까? 기사는 오보된 것을 내리라고 하고 본인은 대통령실에 사과를 요구했다면 안 맞잖아요. 그렇게 해명해야죠.

◇앵커> 그 부분은 사과 요구와 관련해서 한동훈 후보가 상당히 말을 아끼면서 다 공개하지 못하겠다, 지금은. 또 이렇게 말을 아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후에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따져봐야 될 것 같고요.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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