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8년 경기도 시흥의 한 슈퍼에서 주인을 살해하고 강도 범행을 벌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16년 만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에선 화재로 주민들 100여 명이 대피했고,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밤 사건 사고 소식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흥경찰서로 호송 차량 2대가 연달아 들어옵니다.
지난 2008년 12월 시흥에서 강도 살인을 벌이고 도주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 A 씨가 압송된 겁니다.
호송 차고지 안에서 얼굴을 가린 채 16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흥경찰서는 어제(14일) 저녁 8시쯤 경상남도에 있는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체포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2008년 12월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40대 점주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그동안의 도주 경로 등을 먼저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파트 베란다를 가득 채운 시뻘건 불길이 유리창 밖으로 치솟습니다.
불길을 피해 허겁지겁 빠져나온 주민들은 걱정 어린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손현수 / 목격 주민 : 내부는 거의 다 탄 것 같이 불길이 엄청 거셌고요. 연기도 거의 인근 옆 도로까지 퍼져서 동네를 거의 덮을 정도로….]
어제(14일) 저녁 8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132명이 대피했고, 21층에 있던 70대 여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집에 있던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처참하게 부서진 검은색 차량이 나무에 아슬아슬하게 세로로 걸쳐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인천 동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난간을 넘어, 3m 아래 다리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운전자 A 씨는 추락 직후 차량을 내버려둔 채 달아났는데, 인근 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또 A 씨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는 신고도 접수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량 부속품이 나뒹굴고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14일) 밤 9시 20분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남 분기점 근처를 달리던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습을 위해 두 개 차로가 40분가량 통제되면서 일대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