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송법 중재안을 거부한 건 용산 대통령실의 눈치를 봤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며 다른 야당들과 방송법 개정을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 교체는 중단할 수 없다면서 범국민협의체 구성은 찬성한다는 말장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당은 MBC와 KBS 이사들을 지금 방식으로 교체해 방송 장악을 완료한 뒤에야 법 개정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한 셈이라며 이건 안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를 인사청문회에서 낱낱이 드러내고 위원 1인 체제로 이어지는 방통위 위법 상태 역시 멈춰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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