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를 작성할 때 수기가 아닌 온라인에서 작성할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됩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임산부는 동반 1인까지 철도 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열차 종류에 대해 운임의 40%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6개 광역시도에서만 가능했던 수능 온라인 원서 작성이 강원과 경기 등 11개 광역자치단체에서 가능하게 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다만 원서접수는 본인 확인을 위해 현장접수 방식을 유지합니다.
재학생이 아닌 재수생이나 검정고시 응시생은 응시료를 현금으로 내야 했던 불편함도 개선해 올해는 세종과 용인에서 계좌이체 납부를 가능하게 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임산부는 동반 1인까지 KTX를 비롯해 철도 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종류 열차에 대해 혼잡 시간을 제외하고 40% 요금 할인을 제공합니다.
현재 임산부는 동반 1인까지 KTX 특실에 여유 좌석이 있는 경우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체국 소포의 분실·파손 등 피해 발생 시 3일 이내 배상하는 선 배상 시스템도 구축됩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동포 다수 거주국을 대상으로 한 김치 운송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캐나다와 호주까지 확대하고, 일부 지역에 적용되던 배송 기한 제한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하반기 안에 2배 이상 확충하고, 택시와 버스 등 영업용 자동차 자격시험도 평일 야간이나 주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건당 5천만 원인 온라인 착오송금반환지원 대상도 내년부터 온라인 1회 이체 한도인 1억 원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기재부는 개선 과제의 실질적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가점을 차등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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