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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중·러, 북한 놓고 경쟁...중, 러시아 움직임에 불안"

2024.07.31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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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놓고 경쟁 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이 러시아의 일부 행동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대항해 각자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교묘하게 노력하고 있고 종종 서로에 대해서도 교묘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러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놓고도 경쟁하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가 북한에 취하는 일부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 지역을 놓고도 경쟁 중이라며 두 나라 간 균열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나라들을 놓고 복잡한 외교 관계를 보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의 협력은 모든 곳에서 미국에 도전이 되고 있다며 미국이 할 일은 이들에 못지않은 강력한 동맹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유럽과 인도·태평양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한국과 일본, 호주가 나섰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고 전적으로 미국의 독려에 의해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중국의 함정과 잠수함 등 해군력 증강에 우려를 표시하며 미국이 더 노력하지 않으면 해군력에 있어 최고의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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