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암살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18달러, 4.26% 급등한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2.09달러, 2.66% 뛴 배럴당 80.7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래피단에너지그룹의 클레이 시겔 글로벌 원유서비스 디렉터는 "중동의 악화 국면으로 원유 트레이더들의 주의를 끌어 브렌트유 가격에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니예의 암살이 유가에 지속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넣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