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미국 안보보좌관, 27~29일 방중...왕이와 북한 문제 등 논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공산당 외교부장과 만나 양국 관계의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이 부장과 만나 중국의 러시아의 방위산업 지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남중국해 문제와 북한, 중동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양국 정상의 최고위 외교 책사인 두 사람은 최근 1년 반 사이에 빈, 몰타, 방콕 등에서 4차례 만났으며,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조율 등 중요한 외교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의 미국 선거 개입 가능성에 견제구를 보내고, 중국과의 갈등이 크게 불거지지 않도록 관리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