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관련해 "푸틴은 이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에 맞서 싸우는 걸 돕기 위해 영국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와 전쟁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나는 푸틴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앞으로 몇 주, 몇 달이 중요할 수 있다"며 "중차대한 자유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과 미국은 글로벌 이슈에서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다"며 "전술 문제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더 넓은 전략을 논의할 기회를 갖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 취임한 스타머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는 건 지난 7월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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