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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골프 치던 트럼프 암살 시도..."절대 굴복 않을 것"

2024.09.16 오전 07:53
미 사법당국, 골프 치던 트럼프 암살시도 확인
골프장 울타리로 총구 들이밀고 있던 남성 발견
"용의자, 트럼프와 골프장 1∼2홀 거리서 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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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또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트럼프가 골프를 치고 있던 골프장에 매복하고 있다 비밀 경호국 요원들에게 발각돼 체포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 FBI 등 수사 당국이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를 겨냥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현지시간 15일 오후 1시 반 쯤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 골프장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골프장 울타리를 통해 소총 총구를 들이 밀고 있었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용의자와 골프장 1-2홀, 거리로는 300-4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비밀 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가 칠 홀에 미리 가서 안전을 확인하다 총을 든 용의자를 발견하고 총을 쐈습니다.

수사당국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미 수사당국 브리핑 : 버블이 골프 코스를 통과하기 때문에 한두 홀 뒤에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 요원들이 먼저 그곳에 도착해서 제거했습니다. 그는 소총이 겨눠진 걸 알아차렸죠. 우리 요원들이 교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갖고 있던 AK-47 소총과 백팩 가방 두 개, 액션 카메라 하나를 압수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압수물로 미뤄 봤을 때 용의자는 트럼프 암살 장면을 촬영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 경호국이 총을 쏘자 용의자는 소총을 버린 채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고, 결국 얼마 안 가 고속도로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재 FBI 등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거죠?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안전하다는 걸 직접 알렸습니다.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근처에서 총격이 있었는데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전에 자신이 안전하고 잘 있다는 걸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나를 늦추지 못할 것이고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표현은 지난 7월 피격 사건 때 냈던 것과 같은 메시지입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사건을 보고 받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해서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트럼프가 안전해서 기쁘다며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난 7월 유세 중에 피격을 당한 지 두 달 만에 또 암살 시도인데, 파장이 적지 않겠죠?

[기자]
앞으로 수사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범인의 신원과 범행동기가 드러날 경우 대선에 영향은 물론 적잖은 정치적 후폭붕을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법당국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범행동기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용의자가 정치권이나 외부 세력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 7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미국 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암살 첩보를 입수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수준을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암살 시도를 비밀 경호국이 미리 발견한 것도 상향된 경호 수준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법 당국은 현지 경찰과 FBI, 검찰의 공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추가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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