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선언한 가운데, 유엔이 훨씬 파괴적인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로즈메리 디카를로 유엔 사무차장은 현지 시간 20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지금까지 목격한 파괴와 고통을 능가할 수 있는 대규모 분쟁을 보게 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어리석음을 피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고 외교적 해결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회원국들이 당사국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동시 폭발과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아랍권 국가를 대표하는 안보리 회원국인 알제리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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