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일가족이 탄 차량을 역주행 차량이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역주행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역주행 차량 운전자 23살 A 씨의 혈액 분석을 의뢰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당시 A 씨가 몰던 차량이 터널 내에서 빠르게 역주행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제보를 통해 YTN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 A 씨가 현역 해병대 부사관인 만큼,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군 수사기관에 넘길 방침입니다.
앞서 추석 연휴였던 지난 16일 새벽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월 2터널에서 도로를 역주행한 SUV 차량이 마주 오던 승합차와 충돌해 두 차량 운전자 두 명이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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